[인터뷰]"마음을 꺼내는 것이 치유의 시작입니다." 치유활동가 박미자님





서울시민힐링프로젝트 맘프로젝트(현 마음:온)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큰딸 고등학교 입학 후 5~6년 동안 홀로 노인분들의 말벗 봉사를 계속했다. 2007년 말벗도우미 1회로 사회 복지에 발을 들여놓게 되며 2010년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땄다. 2014년 자살예방 전담 요원으로 강동구보건소에 근무하며 맘프로젝트를 만났다. 처음에는 집단 상담인가? 하는 정도로 지원했다가 프로그램 ;'나편'(나를 만나는 맘프로젝트)에 이어 상담학교와 기타 교육을 거치면서 맘프에 푹 빠져버렸다. 현재 광진구 보건소에서 근무하며 맘프 치유활동을 함께 이어오고 있다.



맘프로젝트의 경험은 선생님께 어떤 변화를 주었나요?



몇 년 전 자기 일을 완벽히 하던 모범생 딸이 고시공부로 인한 심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으로 인한 섭식 장애로 고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2년 넘게 모르고 있었다는 것에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이해가 부족한 남편에게는 말도 못 했던 때가 있었다.

"자살이든 우울증이든 정신적인 문제가 생기면 전문적인 치료 형태는 많지만, 당사자의 마음이 문제더라고요. 내 마음이 치유되려면 내 안의 나를 꺼내어 봐야한다는 걸 알았어요. 처음 맘프로젝터 상담학교에서 딸 이야기를 꺼냈을 때 남들이 나인 줄 알까봐 전전긍긍하기도 했어요. 그러다 마주친 정혜신 선생님의 말 없는 교감과 끄덕임, 보듬어 줌에 눈물이 왈칵 쏟아졌어요."


마음의 나를 꺼내고 맘프로젝트를 통해 치유의 경험을 하니, 나중에는 사연의 주인공이 자신이라는 것을 밝힐 만큼 자존감이 높아져 있었다.

 "맘프 4기 진행자로 리허설하는데 목소리가 차분하고 안정적이며 좋다는 피드백에 뒤늦게 제 적성을 발견했어요." 


상담이 좋고 바로 그것이 자신의 적성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 노란 조끼를 입고 봉사하는 분들을 보며 언제가 나도 다른 사람을 위한 활동을 하겠다고 다짐했던 자신을 떠올린다. 봉사하는 사람들이 다 천사 같진 않다는 것도 깨달았고 상처받는 것에 대한 내성도 생겼다. 그래서 이제는 더욱 마음을 줄 수가 있는 여유가 생겼다고나 할까? 애정을 가지고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것에 대한 자신감도 어느 정도 쌓였다.



치유활동가 박미자님의 인터뷰 전문은 공감토크 3호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전문보기        




💕 나도 공감인과 함께 하고싶어요!


✨마음을 꺼내어보고 삶의 변화가 찾아온 박미자님과 같이 마음의 치유를 경험하고 싶다면? 공감그룹대화 마음:온 신청하기

🙆‍♀️ 마음을 꺼내어 치유를 경험하는 마음:온을 응원하고 싶다면?  밥 한 끼 가격으로 응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