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이유
작성자 : 콩
정리 컨설턴트 곤도 마리에가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라는 문장으로 다큐, 책 등을 통해 신드롬을 일으킨 ‘미니멀리즘’. 우리나라에서도 <신박한 정리>라는 프로그램이 비슷한 포맷으로 유명인들의 집을 깔끔하게 변신시켜주기도 했었는데요. 이 프로그램을 보셨다면, 물건을 치우고 비우는 행위가 단순히 공간만을 변화시키는 게 아니라는 것을 느꼈을 겁니다. 내 공간과 물건을 정리하는 것은 결국 내 생활과 생각을 정리하는 것과 이어진다는 것을요.
하지만 내가 버리지 못하는 물건, 치우지 못하는 소품들에는 사실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추억이 있어서, 언젠가 쓸 것 같아서, 비싸게 주고 사서, 누가 준 것이라서 등등. ‘보유 효과’라는 심리 현상이 우리를 더 물건에 집착하게 한다고 하네요. “어떤 대상을 소유하고 있거나 소유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 그 대상에 대한 애착이 생겨 객관적인 가치 이상을 부여하는” 현상이래요. 아주 이해가 잘 되네요.
그런데 말입니다. 이 물건이 없으면 정말 내 삶이 재미없어질 것 같지만, 사실 없어도 잘 삽니다. 나한테 이런 게 있었나? 하는 경우도 많아 뭘 버렸는지도 잘 기억 안 날 수도 있고, 오히려 선택지를 줄여줘 시간을 절약할 수도 있습니다.
미니멀리즘의 목표는 단순히 불필요한 물건을 버리는 게 아니라, “쓸데없는 걱정 줄이기, 소비 줄이기, 에너지 소모를 줄이기 등 삶에 불필요한 것들이 낭비하는 비용과 시간, 에너지를 줄여 가치 있고 중요한 것에 더욱 투자하는 것”과 연결된다고 해요.
지금 내 주의는 어디에 집중되어 있나요? 내 관심과 에너지를 어디에 쏟고 있나요? 내 주변은 나에게 정말 중요한 것들로 꾸려져 있는가를 한번 생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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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내가 버리지 못하는 물건, 치우지 못하는 소품들에는 사실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추억이 있어서, 언젠가 쓸 것 같아서, 비싸게 주고 사서, 누가 준 것이라서 등등. ‘보유 효과’라는 심리 현상이 우리를 더 물건에 집착하게 한다고 하네요. “어떤 대상을 소유하고 있거나 소유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 그 대상에 대한 애착이 생겨 객관적인 가치 이상을 부여하는” 현상이래요. 아주 이해가 잘 되네요.
그런데 말입니다. 이 물건이 없으면 정말 내 삶이 재미없어질 것 같지만, 사실 없어도 잘 삽니다. 나한테 이런 게 있었나? 하는 경우도 많아 뭘 버렸는지도 잘 기억 안 날 수도 있고, 오히려 선택지를 줄여줘 시간을 절약할 수도 있습니다.
미니멀리즘의 목표는 단순히 불필요한 물건을 버리는 게 아니라, “쓸데없는 걱정 줄이기, 소비 줄이기, 에너지 소모를 줄이기 등 삶에 불필요한 것들이 낭비하는 비용과 시간, 에너지를 줄여 가치 있고 중요한 것에 더욱 투자하는 것”과 연결된다고 해요.
지금 내 주의는 어디에 집중되어 있나요? 내 관심과 에너지를 어디에 쏟고 있나요? 내 주변은 나에게 정말 중요한 것들로 꾸려져 있는가를 한번 생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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