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월 24일 민주노총 교육원에서 공감인 치유활동가를 위한 ‘우리’편에 참여했습니다. 많은 치유활동가분들이 함께해주셨어요.
‘우리’편 시연자분의 사연은 이랬습니다. 남편의 사업이 부도나고 어린 3자녀를 데리고 친정집에 가서 살면서 힘들고 어려웠던 삶을 나눠주셨습니다. 시연자가 울컥울컥하며 본래 사연자의 마음과 만나는 모습을 보면서 ‘사람들의 마음은 하나로 통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린 자녀들을 데리고 친정집에 들어가면서의 막막함과 답답함, 당혹감을 함께 느낄 수 있었죠. 교도소에서 수감된 남편을 면회할 때의 애잔한 느낌은 감히 남편을 원망할 수 있는 마음조차 느끼지 못했다는 표현에 마음이 매우 아팠습니다.
참여자들이 시연자의 아픔을 함께 슬퍼하고 몰입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시연자보다 상처받았을 자녀의 입장에서 이야기하는 모습도 있었지만, 그것에 대한 참여자들의 다른 의견과 생각들이 오고 갑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서로를 비난하거나 충고를 하지 않으려고 애쓰는 마음이 보였고, 자신의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는 모습도 보면서 이러한 과정 모두가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존중이며 치유되어 가는 과정인 것 같았습니다.
한 공간 안에서 여러 사람이 모여 같은 느낌, 같은 공감, 같은 생각을 합니다. 반면 다른 느낌, 다른 생각, 다른 의견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맘프로젝트에서 이야기하는 각자의 개별성과 인간은 치유적 존재라는 것을 경험하는 과정인 듯 느끼며 풋풋한 여운까지 남습니다.
글 :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 금천3기 이명주 리더치유활동가
지난 8월 24일 민주노총 교육원에서 공감인 치유활동가를 위한 ‘우리’편에 참여했습니다. 많은 치유활동가분들이 함께해주셨어요.
‘우리’편 시연자분의 사연은 이랬습니다. 남편의 사업이 부도나고 어린 3자녀를 데리고 친정집에 가서 살면서 힘들고 어려웠던 삶을 나눠주셨습니다. 시연자가 울컥울컥하며 본래 사연자의 마음과 만나는 모습을 보면서 ‘사람들의 마음은 하나로 통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린 자녀들을 데리고 친정집에 들어가면서의 막막함과 답답함, 당혹감을 함께 느낄 수 있었죠. 교도소에서 수감된 남편을 면회할 때의 애잔한 느낌은 감히 남편을 원망할 수 있는 마음조차 느끼지 못했다는 표현에 마음이 매우 아팠습니다.
참여자들이 시연자의 아픔을 함께 슬퍼하고 몰입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시연자보다 상처받았을 자녀의 입장에서 이야기하는 모습도 있었지만, 그것에 대한 참여자들의 다른 의견과 생각들이 오고 갑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서로를 비난하거나 충고를 하지 않으려고 애쓰는 마음이 보였고, 자신의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는 모습도 보면서 이러한 과정 모두가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존중이며 치유되어 가는 과정인 것 같았습니다.
한 공간 안에서 여러 사람이 모여 같은 느낌, 같은 공감, 같은 생각을 합니다. 반면 다른 느낌, 다른 생각, 다른 의견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맘프로젝트에서 이야기하는 각자의 개별성과 인간은 치유적 존재라는 것을 경험하는 과정인 듯 느끼며 풋풋한 여운까지 남습니다.
글 :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 금천3기 이명주 리더치유활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