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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하지만 확실한 인터뷰 - 후원자 박형호님
자기소개 부탁 드려요.
헤이그라운드와는 2016년부터 인연이 있었는데요. 평소에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일에 관심을 두고 있어서, 자연스럽게 소셜 섹터에 영향을 받았고, 저도 사회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싶은 마음으로 살고 있는 루트임팩트 성장지원팀의 박형호 입니다.
형호님의 소소하지만 확실한 위로는 무엇인가요?
저는 사람한테서 위로를 받는 것 같아요. 워낙 사람에 관심이 많기도 하고, 누군가 제 상황을 알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위로가 되더라고요. 직접적인 말에 위로를 받기 보단 대화하는 사람과 마음이 통한다고 느낄 때 위로를 받는 것 같습니다.
작년 연말, 헤이그라운드 토닥토닥 소모임에 참여하셨는데요, 어떤 기억으로 남아있나요?
토닥토닥 소모임에 참여했을 때도 많이 얘기했던 좋은 점이 있는데, 사람들을 만날 때 제 안에 있는 고민을 얘기하기 까지 시간이 걸리잖아요. 왜냐하면 다짜고짜 만나자마자 고민을 털어 놓을 수가 없으니까요. 근황을 나누다 보면 결국은 내가 이 만남에서 하고 싶었던 고민 얘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제한 되는 경우가 많았어요. 위로를 바라고 사람들을 만난 건 아니지만, 가까운 사람들을 만난다는 건 심적으로 안정을 느끼고 싶어서 인데, 그게 충족이 되지 않았던 시기에 토닥토닥 소모임에 참여했거든요. 이 모임에서는 아무래도 마음을 나누기 위한 목적으로 만난 거라 처음 뵙는 분들인데도 제 얘기를 스스럼없이 할 수 있던 게 저한테 너무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토닥토닥 소모임은 공감인 치유프로그램 '쓰는마음친구들' 포맷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인데요. 주 중에 마음 일기를 작성하고 주에 한 번 만나 얘기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 되었잖아요. 실제로 마음을 돌보는 데 도움이 되셨나요?
마음 일기 쓰는 것도 좋았지만, 일기를 쓰고 만나서 대화를 나누는 게 좋았어요. 만약 혼자서 일기를 쓰면서 스스로 깨닫고 생각했다면 이 정도의 만족감은 없었을 것 같은데, 대화를 나누며 상대방 얘기를 듣는 것도 저한테 되게 큰 도움이 되었고, 모두가 힘든 부분이 각자 다 다르고, 우리는 서로의 도움이 필요하구나를 느껴서 그 분위기 자체가 너무 위로였고 좋았거든요.
형호님이 위로가 필요한 순간은 언제인가요?
음... 원래는 그런 걸 잘 못 느끼는 사람이었어요. 힘든 일이 있으면 이걸 내가 어떻게 극복하고 해결할 지 생각했죠. 그동안은 그런 대로 이겨내고 견뎌내며 살았던 것 같은데 알게 모르게 제 안에 쌓여있는 심적인 힘듦이 있었더라고요. 제 주변에 위로를 받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으면 얘기도 들어주고, 힘을 주는 걸 좋아했는데 정작 반대로 제가 위로받고 싶다는 마음을 가질 때면 스스로에게는 정신력이 약해졌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러던 차에 토닥토닥 소모임에 참여하면서 내가 어떤 고민이 있을 때 누군가에게 나누고 위로받고 이런 과정이 필요하구나를 느낀 것 같아요. 그래서 아직은 내가 위로가 필요한 순간을 발견하고 있는 과정에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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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할지도 랜딩페이지가 열리자 마자 바로 후원해 주셨는데요. 캠페인에 후원으로 참여하신 계기는 무엇인가요?
헤이그라운드 비영리 npo 슬랙에 피드백 요청하는 글로 먼저 랜딩 페이지를 접하게 되었는데요. 피드백을 드리면서 이전에 토닥토닥 소모임에서 너무 좋은 경험을 했기 때문에 소소할지도 모르지만 응원하고 있다, 보탬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후원 항목 선택할 때도 공감인 비지정 후원으로 했어요.
형호님의 소중한 후원금으로 위로가 필요한 사람에게 치유프로그램으로 위로가 전해질텐데요. 어떤 분들이 참여하면 좋을까요?
상담이나 치료 자체가 내가 '힘들다' 또는 '아프다'는 생각이 들어야 욕구가 생기는 것 같아요. 근데 그 전 단계에서 직,간접적으로 마음을 위로받는 경험을 한다면 저는 예방이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예방 정도의 위로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정도와 상담가나 정신과를 찾아가야지 이런 생각까지는 갭이 크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도 엄청 큰 회복을 원해서 소모임에 갔던 건 아니었어요. 그런데도 저를 알아가고, 다른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회복되는 것을 느꼈거든요. 그래서 상담가를 찾아가야겠다고 느끼기 전 단계의 사람들에게 조금 더 가볍게 다가갈 수 있는 방식의 프로그램으로 위로가 전해지면 어떨까 싶어요! 저도 모임 후에 너무 좋아서 주변 사람들에게 제 경험을 얘기 했고, 만약에 상시로 공감인에서 이런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면 주변에 추천을 열심히 했을 거에요.
마지막으로, 공감인에 치유활동가, 후원자, 참여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후원이나 참여 모두 고민이 길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참여의 경우는 한 번만 참여해도 되니까요 꼭 한 번의 시간을 자기에게 허락해 주면 좋겠다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 박형호 후원자님과 같이, 우리 마음의 아픔을 함께 예방하고 싶다면, 소소할지도 캠페인 참여하기 (아래 배너 cl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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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하지만 확실한 인터뷰 - 후원자 박형호님
자기소개 부탁 드려요.
헤이그라운드와는 2016년부터 인연이 있었는데요. 평소에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일에 관심을 두고 있어서, 자연스럽게 소셜 섹터에 영향을 받았고, 저도 사회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싶은 마음으로 살고 있는 루트임팩트 성장지원팀의 박형호 입니다.
형호님의 소소하지만 확실한 위로는 무엇인가요?
저는 사람한테서 위로를 받는 것 같아요. 워낙 사람에 관심이 많기도 하고, 누군가 제 상황을 알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위로가 되더라고요. 직접적인 말에 위로를 받기 보단 대화하는 사람과 마음이 통한다고 느낄 때 위로를 받는 것 같습니다.
작년 연말, 헤이그라운드 토닥토닥 소모임에 참여하셨는데요, 어떤 기억으로 남아있나요?
토닥토닥 소모임에 참여했을 때도 많이 얘기했던 좋은 점이 있는데, 사람들을 만날 때 제 안에 있는 고민을 얘기하기 까지 시간이 걸리잖아요. 왜냐하면 다짜고짜 만나자마자 고민을 털어 놓을 수가 없으니까요. 근황을 나누다 보면 결국은 내가 이 만남에서 하고 싶었던 고민 얘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제한 되는 경우가 많았어요. 위로를 바라고 사람들을 만난 건 아니지만, 가까운 사람들을 만난다는 건 심적으로 안정을 느끼고 싶어서 인데, 그게 충족이 되지 않았던 시기에 토닥토닥 소모임에 참여했거든요. 이 모임에서는 아무래도 마음을 나누기 위한 목적으로 만난 거라 처음 뵙는 분들인데도 제 얘기를 스스럼없이 할 수 있던 게 저한테 너무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토닥토닥 소모임은 공감인 치유프로그램 '쓰는마음친구들' 포맷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인데요. 주 중에 마음 일기를 작성하고 주에 한 번 만나 얘기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 되었잖아요. 실제로 마음을 돌보는 데 도움이 되셨나요?
마음 일기 쓰는 것도 좋았지만, 일기를 쓰고 만나서 대화를 나누는 게 좋았어요. 만약 혼자서 일기를 쓰면서 스스로 깨닫고 생각했다면 이 정도의 만족감은 없었을 것 같은데, 대화를 나누며 상대방 얘기를 듣는 것도 저한테 되게 큰 도움이 되었고, 모두가 힘든 부분이 각자 다 다르고, 우리는 서로의 도움이 필요하구나를 느껴서 그 분위기 자체가 너무 위로였고 좋았거든요.
형호님이 위로가 필요한 순간은 언제인가요?
음... 원래는 그런 걸 잘 못 느끼는 사람이었어요. 힘든 일이 있으면 이걸 내가 어떻게 극복하고 해결할 지 생각했죠. 그동안은 그런 대로 이겨내고 견뎌내며 살았던 것 같은데 알게 모르게 제 안에 쌓여있는 심적인 힘듦이 있었더라고요. 제 주변에 위로를 받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으면 얘기도 들어주고, 힘을 주는 걸 좋아했는데 정작 반대로 제가 위로받고 싶다는 마음을 가질 때면 스스로에게는 정신력이 약해졌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러던 차에 토닥토닥 소모임에 참여하면서 내가 어떤 고민이 있을 때 누군가에게 나누고 위로받고 이런 과정이 필요하구나를 느낀 것 같아요. 그래서 아직은 내가 위로가 필요한 순간을 발견하고 있는 과정에 있는 것 같아요.
소소할지도 랜딩페이지가 열리자 마자 바로 후원해 주셨는데요. 캠페인에 후원으로 참여하신 계기는 무엇인가요?
헤이그라운드 비영리 npo 슬랙에 피드백 요청하는 글로 먼저 랜딩 페이지를 접하게 되었는데요. 피드백을 드리면서 이전에 토닥토닥 소모임에서 너무 좋은 경험을 했기 때문에 소소할지도 모르지만 응원하고 있다, 보탬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후원 항목 선택할 때도 공감인 비지정 후원으로 했어요.
형호님의 소중한 후원금으로 위로가 필요한 사람에게 치유프로그램으로 위로가 전해질텐데요. 어떤 분들이 참여하면 좋을까요?
상담이나 치료 자체가 내가 '힘들다' 또는 '아프다'는 생각이 들어야 욕구가 생기는 것 같아요. 근데 그 전 단계에서 직,간접적으로 마음을 위로받는 경험을 한다면 저는 예방이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예방 정도의 위로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정도와 상담가나 정신과를 찾아가야지 이런 생각까지는 갭이 크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도 엄청 큰 회복을 원해서 소모임에 갔던 건 아니었어요. 그런데도 저를 알아가고, 다른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회복되는 것을 느꼈거든요. 그래서 상담가를 찾아가야겠다고 느끼기 전 단계의 사람들에게 조금 더 가볍게 다가갈 수 있는 방식의 프로그램으로 위로가 전해지면 어떨까 싶어요! 저도 모임 후에 너무 좋아서 주변 사람들에게 제 경험을 얘기 했고, 만약에 상시로 공감인에서 이런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면 주변에 추천을 열심히 했을 거에요.
마지막으로, 공감인에 치유활동가, 후원자, 참여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후원이나 참여 모두 고민이 길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참여의 경우는 한 번만 참여해도 되니까요 꼭 한 번의 시간을 자기에게 허락해 주면 좋겠다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 박형호 후원자님과 같이, 우리 마음의 아픔을 함께 예방하고 싶다면, 소소할지도 캠페인 참여하기 (아래 배너 cl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