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우체통]7월 넷째 주 마음우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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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편지: 익명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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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린린님의 답장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춤 버튼을 누르고 싶을 때, 숨 쉬는 것으로 스스로 말을 건네고 계시네요. 조용히 내쉬며 "그랬구나" 바라보는 그 눈이 다정합니다. 밀어내지도, 붙잡지도 않고 지나가게 두니,  마음속 풍경이 창밖으로 지나가고 뭉쳐 있던 것들이 흩어지는 느낌을 받으신다 했어요. 바람이 불면 나뭇가지가 애쓰지 않아도 흔들리다 자세를 잡듯, 마음도 그저 바라보고 알아주면 저절로 풀어지는 모양예요. 잠시 멈춰 눈을 감고 배 끝까지 공기를 쑥 내려 담고 잠시 숨을 머금다 내쉬어보았습니다. 흩어진 자리에 남은 이 가벼움이, 오늘 제가 받은 선물 같네요. 익명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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