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벌써 6월이야?
작성자 : 나플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달이지만, 날씨로는 이미 여름을 살고 있는 요즘, 6월은 계절의 변화를 새삼 느끼기엔 이미 몸이 먼저 여름에 익숙해진 느낌이에요. 하지만 시간의 빠름에 놀라며, '벌써?'라는 생각이 가장 강하게 올라오는 달인 것 같아요.
1년의 절반에 가까이 온 6월, 등산에 비유하자면 산 정상을 오르기 직전이고, 마라톤에 비유하자면 반환점을 돌기 직전입니다. 등산과 마라톤을 좋아하는 저는 이때의 기분을 떠올려보면 대체로 참 괜찮습니다. 힘들게 오르고 뛰다 보니 벌써 절반에 이른 것이 뿌듯하고, 목적지가 가까우니 뛸 힘을 더 낼 수 있을 것 같아 오히려 기대가 됩니다.
문득, 6월에 느끼는 내 기분도 이러한가 자문해 보니, 살짝 결이 다른 마음이 보입니다. 시간은 벌써 반이나 흘렀는데, 계획한 목표에는 반의반도 못 미친 것 같고, 남은 시간은 더 금방 지나갈 것 같아 조바심도 납니다.
돌아보면, 잘 해낸 것도 있고, 새롭게 시작한 것도 있고, 물론 흐지부지된 것도 있고, 예상치 못한 일들이 일어나 계획이 달라지기도 했어요. 언제나 그렇죠. 그럼에도 늘 지나온 시간을 인색하게 평가하고 남은 시간을 다그치게 되는 건, 또 불쑥 나와 버린 제 마음의 버릇이었네요. 이 버릇 개나 줘버리라고 또 힘차게 외쳐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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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과 12월 사이, 지금 나는 어디에 어떤 모습으로 있나요?
달리고 있나요, 걷고 있나요, 아니면 잠시 숨을 고르고 있나요?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다정하게 묻고 듣는 6월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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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의 절반에 가까이 온 6월, 등산에 비유하자면 산 정상을 오르기 직전이고, 마라톤에 비유하자면 반환점을 돌기 직전입니다. 등산과 마라톤을 좋아하는 저는 이때의 기분을 떠올려보면 대체로 참 괜찮습니다. 힘들게 오르고 뛰다 보니 벌써 절반에 이른 것이 뿌듯하고, 목적지가 가까우니 뛸 힘을 더 낼 수 있을 것 같아 오히려 기대가 됩니다.
문득, 6월에 느끼는 내 기분도 이러한가 자문해 보니, 살짝 결이 다른 마음이 보입니다. 시간은 벌써 반이나 흘렀는데, 계획한 목표에는 반의반도 못 미친 것 같고, 남은 시간은 더 금방 지나갈 것 같아 조바심도 납니다.
돌아보면, 잘 해낸 것도 있고, 새롭게 시작한 것도 있고, 물론 흐지부지된 것도 있고, 예상치 못한 일들이 일어나 계획이 달라지기도 했어요. 언제나 그렇죠. 그럼에도 늘 지나온 시간을 인색하게 평가하고 남은 시간을 다그치게 되는 건, 또 불쑥 나와 버린 제 마음의 버릇이었네요. 이 버릇 개나 줘버리라고 또 힘차게 외쳐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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