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을 조심하며 사는 사람들에게
그림책 『마음 조심』(윤지, 웅진주니어)을 읽고
작성자 : 달꽃
따르르릉.
알람이 울리고, 다른 이들보다 조금 느리고 쉽게 놀라는 소라게의 하루가 시작됩니다. 소라게는 만원 지하철에 끼여 출근합니다.
“죄송합니다. 잠시만요. 이제 내려야 하는데 어떡해.”
엘리베이터 앞에서는 누군가 먼저 휙 들어가 버립니다. 회사에서도 자기에게 하는 말이 아닌데 큰 소리가 나면 몸이 먼저 움츠러듭니다. 큰 소리로 말하고 싶은데, 자꾸만 집 안으로 기어들어 가고 맙니다.
『마음 조심』의 작가는, 바깥세상이 조금은 힘겨운 모든 소라게에게 당신 혼자만 그런 것이 아니라고 말해 주고 싶었다고 적었습니다.
그림책을 다시 들여다보다가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소라게를 놀라게 한 다른 사람들은 괜찮은 걸까.’ 성큼성큼 움직이는 사람들. 큰소리로 통화하는 사람들. 먼저 가겠다고 몸을 밀어 넣는 사람들.
그들은 정말 아무렇지 않은 걸까요.
그 순간, 소라게가 등에 지고 다니는 집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달팽이에게도, 거북이에게도, 꽃게에게도 연약한 살과 잘 놀라는 마음을 보호할 곳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림책 속 사람들에게는 집이 없어 보였습니다. 처음에는 그 사람들이 너무 세 보였습니다. 천천히 다시 보니, 그들만의 마음을 지키는 방식처럼 보였습니다. 큰 목소리, 빠른 걸음, 날카로운 표정. 어쩌면 당장 숨을 곳이 없는 마음이, 겨우 만들어낸 임시 집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겉모습은 모두 달라 보여도, 그 안에는 저마다 다치지 않으려는 여린 속살이 있지 않을까요?
요즘 당신의 마음은,
어떻게 조심하며 지켜지고 있나요.
조용히 집 안으로 들어가 있나요.
갑옷처럼 단단한 표정을 두르고 있나요.
바쁜 하루, 빠른 걸음 속에서 마음의 집이 어디 있는지조차 잊고 지내고 있나요.
“요즘 내 마음의 집은 ______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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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조심』의 작가는, 바깥세상이 조금은 힘겨운 모든 소라게에게 당신 혼자만 그런 것이 아니라고 말해 주고 싶었다고 적었습니다.
그림책을 다시 들여다보다가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소라게를 놀라게 한 다른 사람들은 괜찮은 걸까.’ 성큼성큼 움직이는 사람들. 큰소리로 통화하는 사람들. 먼저 가겠다고 몸을 밀어 넣는 사람들.
그들은 정말 아무렇지 않은 걸까요.
그 순간, 소라게가 등에 지고 다니는 집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달팽이에게도, 거북이에게도, 꽃게에게도 연약한 살과 잘 놀라는 마음을 보호할 곳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림책 속 사람들에게는 집이 없어 보였습니다. 처음에는 그 사람들이 너무 세 보였습니다. 천천히 다시 보니, 그들만의 마음을 지키는 방식처럼 보였습니다. 큰 목소리, 빠른 걸음, 날카로운 표정. 어쩌면 당장 숨을 곳이 없는 마음이, 겨우 만들어낸 임시 집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겉모습은 모두 달라 보여도, 그 안에는 저마다 다치지 않으려는 여린 속살이 있지 않을까요?
요즘 당신의 마음은,
어떻게 조심하며 지켜지고 있나요.
조용히 집 안으로 들어가 있나요.
갑옷처럼 단단한 표정을 두르고 있나요.
바쁜 하루, 빠른 걸음 속에서 마음의 집이 어디 있는지조차 잊고 지내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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