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순수하며 빛나는 순간 <속마음산책>

202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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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년대를 살았던 독일의 작가 ‘장 폴 리히터’는 말했습니다.

“인간의 감정은 누군가를 만날 때와 헤어질 때 가장 순수하며 가장 빛난다.”

 

그로부터 200년이 흘러, 2000년대를 사는 우리에게 이 말은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사회적 역할 속에서 개인은 ‘쓸모’와 ‘능력’으로 평가받습니다. 이런 사회에서 인간적인 순수한 만남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심 없이 타인을 만나 교류하고 싶은 마음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올 상반기에 5번의 <속마음산책>이 열렸습니다.

 

마음속 이야기를 털어놓는 ‘화자’로, 마음속 이야기를 듣는 ‘공감자’로, 90분 동안 서울숲을 거닐었습니다. 때로는 보슬보슬 비가 오기도 했고, 때로는 따스한 햇살이 몸을 감싸기도 했습니다. ‘화자’와 ‘공감자’는 서로 눈도 맞추고, 마음도 맞추며 함께 연결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성별, 나이, 직업 등 개인의 배경과 조건 대신 서로의 ‘존재’에 주목하는 시간만으로 우리의 마음에는 쉼표가 생겼습니다.

 

‘<속마음산책>을 통해서 부담 없이, 그리고 순수하게 사람을 대하는 값진 기회를 얻었습니다.’

ㅡ속마음산책 1회차(2020.05.09) 화자

 

‘보석처럼 빛나는 삶 하나를 만나 세상이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함께 한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 들며 미소짓게 되었습니다.’

ㅡ속마음산책 2회차(2020.05.15) 공감자

 

‘아무런 대가 없이 이런 좋은 시간 갖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족에게도 편하게 말하기 어려운 부분을 솔직히 말할 수 있었습니다. 해결할 수는 없어도 제 말을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것만으로도 힐링됩니다.’

ㅡ속마음산책 5회차(2020.06.13.) 화자

 

삶을 살아가다 보면 여러 고민과 문제에 부딪힙니다. 이때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누군가가 있어 힘이 된다면 참 좋겠습니다. 지금 가진 고민과 문제가 당장 해결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당신의 마음만은 홀가분하길 바랍니다. 하반기에도 5번의 <속마음산책>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누군가를 사심 없이 만나며 헤어지는 순간. 당신의 감정이 가장 순수하게 빛나는 순간을 위해 <속마음산책>은 무더위를 잠시 피했다가 돌아오겠습니다. 울긋불긋 단풍이 물든 가을에 다시 뵙겠습니다.

 

글 : 공감인 속마음산책 신수경 매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