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걷기만 했는데... 이렇게 마음이 편안할 수 있나요" 속마음산책 [오마이뉴스, 2019.10.17]

2020-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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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물들어가는 서울숲은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두사람이 천천히 산책로를 걸으며 이야기를 한다. 한사람이 폭풍처럼 이야기를 쏟아내면 다른 한사람은 "그랬군요. 그래서 어떤 마음이 들었어요?"라고 호응하며 궁금한 것을 물어본다.

그렇게 한 시간 반을 걷거나 벤치에 앉아 이야기를 나눈다. 힘들었던 마음을 이야기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그 마음에 공감하기도 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산책을 하지만 두 사람은 두 사람만의 공간에서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지난 9일과 16일 두 번에 걸쳐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서 정혜신 박사와 함께 하는 속마음 산책이 열렸다. 속마음 산책은 시민단체 공감인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1시간 반 동안 서울 숲을 산책하며 이야기를 나눈다. 산책을 하는 동안 공감자는 충고, 조언, 평가, 판단하지 않고, 화자의 이야기에 집중해서 들어주고, 궁금한 것을 물어보며 이야기를 한다.  


화자와 공감자가 만난다는 것
산책을 나가기 전 공감자와 사전모임을 가졌다. 처음 공감자로 왔는데 어떤 마음이 드는지, 어떤 것들이 궁금한지 이야기를 듣고, 한 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눴다.

"화자와 공감자가 만나는 것은 존재와 존재가 만나는 것이에요. 존재와 존재가 만난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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