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일일 신규확진자가 처음으로 1만명을 넘던 날, 오전 8시 22분에 보건소로부터 PCR검사 결과 양성이라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3초간 멍하게 스마트폰을 바라봤고 생각보다 덤덤했던 것 같습니다. ‘나에게도 이런 일이!!!’라는 격한 감정은 일어나지 않았어요. 평소의 저 답게 위기가 닥치자 대응 매뉴얼이 자동으로 실행됐고 공식적으로 연락을 할 곳에 빠르게 연락했습니다. 가족들과 재택치료를 받아야했기에 방역당국의 수많은 연락을 받으며 정신없는 하루를 보낸 걸로 기억합니다. 개인 SNS에도 저의 기구한 사연을 기록했어요. 그런데 생각지 못한 일이 있어났습니다. 집 앞에 자꾸만 선물이 도착했어요. 현관문 뒤에 서서 내 집 앞에 선물을 두고 걸어가는 친구의 발자국 소리를 들으며 ‘내가 정말 고립되었구나’를 절감했지만 ‘우리의 마음만은 연결되어 있다’고 깊이 느꼈습니다. 가장 세상과 단절된 시간동안 강한 정서적 연결감을 경험한 셈입니다. 바이러스를 훌훌 털고 복귀한 지금, 어디서든 나에게 연결된 마음 한 자락이 있다면 어떤 순간도 버틸 힘이 생긴다고 구독자님께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서로서로 마음을 나누며, 구독자님도 건강하시길 빕니다. 🙏 - 루나 |
내 감정을 아는 것이 왜 중요할까 사람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할 때 상황 설명을 먼저 하곤 합니다. 상대방에게 객관적인 사실들을 먼저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거죠. 그런데 공감인에서는 늘 감정을 묻곤 합니다. “그것보다, 당신은 기분이 어땠는데요?” 우리는 ‘내가 처한 상황’을 파악하는 데는 익숙하지만 ‘내가 느끼는 감정’을 알아차리는 것에는 서툽니다. 괜찮습니다. 당신만 그런 것은 아니니까요. 이 사회에서 살아가면서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에 보다 익숙해진 탓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감정을 먼저 생각해보면, 그렇게 나의 시선을 외부가 아닌 내 안으로 돌린다면, 훨씬 더 많은 것들이 보입니다. 내 감정과 그 뒤에 숨겨진 나의 욕구를 알아차리게 되면 내 주변 상황을 조금 더 분명하게 파악하게 되거든요. 나아가서는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할 수도 있겠죠. 그러니, 다른 무엇보다도 내 마음과 친해지는 것이 먼저입니다. 나를 둘러싼 모든 상황을 새롭게 볼 수 있는 렌즈를 하나 갖추게 된 것이랄까요. 그래서 지금, 당신의 마음은 어떠세요? |
우리는 마음:벗이다 “처음에는 낯설고 어색한 사이였고 만남의 횟수도 코로나의 제약 때문에 적었지만 나눔의 온도가 항상 너무 따뜻해서 담당자로서 훈훈하고 충만한 기운을 많이 받고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공감인에는 특별한 커뮤니티 모임이 있습니다. 바로 🌲속마음산책 청년공감단 ‘마음:벗’인데요. 이전 공감레터에서도 마음벗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신 치유활동가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소개해 드린 적이 있어요. 1년 동안 어떤 다양한 활동들을 했는지 보다 자세한 내용은 지연님의 갈무리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
비스듬히 마주 선 우리의 3년 “우리 모두에겐 무슨 특별한 치유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그냥 계속 옆에 있는 누군가, 그저 공감해 주는 누군가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생생하게 깨달은 시간들이었습니다.” 청년재단과 함께 3년간 진행해온 ‘비자립 청년 마음:온 프로젝트’가 마무리되었습니다. 공감인의 대표적인 치유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들을 함께 할 수 있었던 아주 뜻깊은 시간이었는데요. 3년 동안 프로젝트를 진행해 주신 혜민님께서 보내주신 이야기를 통해 자세히 확인해 보세요🙌 |
마음을 보태주셔서 고맙습니다 2021년 공감인은 여러분들의 관심과 따뜻한 마음으로 한 해를 채워갔습니다. 팬데믹 상황 속에서 힘들고 어려웠음에도 공감인에 꾸준히 마음을 보태주셔서 고맙습니다.🙇♂️ 2022년에도 공감인이 만드는 마음이 건강한 사회를 위해 주변의 한사람 한사람의 손을 맞잡고 공감인의 선한 영향력에 함께 하시겠어요?🙏 |
공감인 2022년 정기총회 치유활동가집단 공감인은 비영리사단법인으로 1년에 한 번 정기총회를 열게 됩니다. 2022년 정기총회는 오는 2월 21일 오후7시30분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에요. 정기총회에서는 2021년 사업보고, 정관개정, 2022년 사업계획 등을 논의하는 중요한 시간으로 채워집니다. 정회원분들께는 개별 연락 드리겠습니다! (공감인 회원가입을 원하시는 분들은 언제든 연락주세요 😘) |
공감레터는 매달 두 번째, 네 번째 수요일에 전달됩니다. 본문에 이름 대신 ‘구독자님’ 이라고 표시되거나 잘 보이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저희에게 알려주세요. 그 외 의견도 적극적으로 전달해주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 계속해서 성장해나갈 공감레터, 지켜봐 주세요. 🙇 |
만드는 사람들 수피🎄: 다양한 것을 경험하는 데서 재미와 즐거움을 느낍니다. 늘 사랑에 빠져있는 콘텐츠가 있어요. 루나🌕: 은하철도999의 철이처럼 기계인간을 꿈꾸지만 결국은 사람이란걸 확인하는 여행 중입니다. 솔⚽: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는 열정적인 노력파. 열정만수르 공놀이 서포터에요. |
mom@gonggamin.org | 025570853 서울특별시 성동구 뚝섬로1나길 5 헤이그라운드 성수시작점 G307 수신거부 Unsubscrib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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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할 때 상황 설명을 먼저 하곤 합니다. 상대방에게 객관적인 사실들을 먼저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거죠. 그런데 공감인에서는 늘 감정을 묻곤 합니다. “그것보다, 당신은 기분이 어땠는데요?”
우리는 ‘내가 처한 상황’을 파악하는 데는 익숙하지만 ‘내가 느끼는 감정’을 알아차리는 것에는 서툽니다. 괜찮습니다. 당신만 그런 것은 아니니까요. 이 사회에서 살아가면서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에 보다 익숙해진 탓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감정을 먼저 생각해보면, 그렇게 나의 시선을 외부가 아닌 내 안으로 돌린다면, 훨씬 더 많은 것들이 보입니다. 내 감정과 그 뒤에 숨겨진 나의 욕구를 알아차리게 되면 내 주변 상황을 조금 더 분명하게 파악하게 되거든요. 나아가서는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할 수도 있겠죠. 그러니, 다른 무엇보다도 내 마음과 친해지는 것이 먼저입니다. 나를 둘러싼 모든 상황을 새롭게 볼 수 있는 렌즈를 하나 갖추게 된 것이랄까요. 그래서 지금, 당신의 마음은 어떠세요?
“처음에는 낯설고 어색한 사이였고 만남의 횟수도 코로나의 제약 때문에 적었지만 나눔의 온도가 항상 너무 따뜻해서 담당자로서 훈훈하고 충만한 기운을 많이 받고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공감인에는 특별한 커뮤니티 모임이 있습니다. 바로 🌲속마음산책 청년공감단 ‘마음:벗’인데요. 이전 공감레터에서도 마음벗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신 치유활동가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소개해 드린 적이 있어요. 1년 동안 어떤 다양한 활동들을 했는지 보다 자세한 내용은 지연님의 갈무리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우리 모두에겐 무슨 특별한 치유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그냥 계속 옆에 있는 누군가, 그저 공감해 주는 누군가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생생하게 깨달은 시간들이었습니다.”
청년재단과 함께 3년간 진행해온 ‘비자립 청년 마음:온 프로젝트’가 마무리되었습니다. 공감인의 대표적인 치유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들을 함께 할 수 있었던 아주 뜻깊은 시간이었는데요. 3년 동안 프로젝트를 진행해 주신 혜민님께서 보내주신 이야기를 통해 자세히 확인해 보세요🙌
2021년 공감인은 여러분들의 관심과 따뜻한 마음으로 한 해를 채워갔습니다. 팬데믹 상황 속에서 힘들고 어려웠음에도 공감인에 꾸준히 마음을 보태주셔서 고맙습니다.🙇♂️ 2022년에도 공감인이 만드는 마음이 건강한 사회를 위해 주변의 한사람 한사람의 손을 맞잡고 공감인의 선한 영향력에 함께 하시겠어요?🙏
치유활동가집단 공감인은 비영리사단법인으로 1년에 한 번 정기총회를 열게 됩니다. 2022년 정기총회는 오는 2월 21일 오후7시30분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에요. 정기총회에서는 2021년 사업보고, 정관개정, 2022년 사업계획 등을 논의하는 중요한 시간으로 채워집니다. 정회원분들께는 개별 연락 드리겠습니다!
수피🎄: 다양한 것을 경험하는 데서 재미와 즐거움을 느낍니다. 늘 사랑에 빠져있는 콘텐츠가 있어요.
루나🌕: 은하철도999의 철이처럼 기계인간을 꿈꾸지만 결국은 사람이란걸 확인하는 여행 중입니다.
솔⚽: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는 열정적인 노력파. 열정만수르 공놀이 서포터에요.
서울특별시 성동구 뚝섬로1나길 5 헤이그라운드 성수시작점 G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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