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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33호] 이달의 심리처방전 ‘투명 화장실’

‘투명 화장실’
 
 

사단법인 공감인 뉴스레터 제33호 2019년 4월 25일

 투명 화장실
 
몇 년 전 유럽의 한 예술가가 시내 번화가에 투명 화장실을 설치한 적이 있습니다. 화장실 안에서는 밖이 잘 보이지만 밖에서는 안이 전혀 보이지 않는 ‘원 웨이 미러(one-way mirror)’ 방식이었는데 이용자들이 재미있는 반응을 보였다는군요. 

일단 들어오기는 하는데 제대로 ‘볼일’을 보지 못하더라는 겁니다. 나는 잘 보이는데 상대방은 나를 전혀 볼 수 없다는 사실을 인식하기가 쉽지 않아서였습니다. 공상 소설 속에서 초보 투명 인간이 자기가 안 보인다는 사실을 자각하지 못해서 실수를 연발하는 상황과 비슷합니다.

자기를 인식하는 일도 그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내가 보는 ‘나’와 남이 보는 ‘나’가 다른 것은 물론이고 그걸 알아차리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나는 상관 안 해’ 같은 무신경이나 뻔뻔함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는 한 자기인식은, 투명 화장실에 앉아서 안을 들여다보고 있는 행인을 바라볼 때처럼 당혹감과 괴리감을 동반합니다.

그걸 견딜 수 있어야 비로소 제대로 자기대면이 가능해집니다.
 
ㅡ마음주치의 정혜신·이명수 『홀가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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