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아나던 새싹들이 어느새 짙은 푸른색을 뽐내고, 매미가 울어대는 소리 가득한 여름날입니다. 그러나 이 눈부신 여름의 이면에는 다른 풍경도 있습니다. 연이은 비로 인해 소중한 누군가를 잃어버려 애통한 사람들, 생명의 빛을 보며 오히려 괴리감과 우울감을 느끼는 사람들, 더운 날씨에 치명적인 영향을 받는 사람들… 우리 자신을 하나의 특성으로 정의할 수 없는 것처럼 ‘여름’이라는 이름도 한 가지 풍경으로 정의할 수는 없겠죠. 이 여름, 구독자님의 몸과 마음은 건강한가요? 구독자님이 지금 처해있는 상황이 어떻든, 그 안에 평안이 깃들기를 바라요. 진심으로요. - 수피 드림 |
적절한 좌절을 찾아서 사실 우리는 좌절(뜻: 마음이나 기운이 꺾임)을 피할 수 없습니다. 세상을 살다 보면 어떻게든 좌절의 상황을 맞닥뜨리게 됩니다. 원하는 것을 다 얻을 순 없으니까요. 그때마다 우리는 포기하거나, 다시 시도하거나, 유예하거나, 그 바람을 떠나보내는 등의 선택을 합니다. 괴롭고 슬프고 화가 나는 마음을 보듬고, 그 시간을 지나 다음에는 좀 더 적절하게 대처할 방법을 배워갑니다. 이처럼 우리에게는 적절하게 좌절을 극복하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물론 모든 좌절을 극복할 수는 없겠지만,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나름의 방법을 찾을 순 있겠지요. 이 이야기를 하고 싶은 이유는 요즘 좌절을 받아들이지 못해 문제가 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접했기 때문입니다. 왜 그럴까? 아마도 자신이 거절당할 수도 있다는 것을,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을, 내가 부족하거나 틀릴 수도 있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나 봅니다. 그러한 경험이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자랐겠지요. 좌절감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습득하지 못했을 것이고요. 때로는 실패를 경험하며 마음을 단단하게 키워야 하는데 회복탄력성을 키울 기회가 막히게 되는 것이지요. 가끔은 수용과 방임이 혼동되기도 합니다. 공감과 존중이 어느정도 선에서 이뤄져야 하는지 헷갈리기도 하고요. 수용과 공감과 존중은 그 사람의 모든 것을 눈감아주는 것이 아닙니다. 잘못된 것에는 단호하게, 적절치 못한 것은 바로 잡아주고 때로는 거절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공감은 상대방이 느끼는 것을 함께 느끼려고 하는 ‘태도’에 있습니다. 100% 이해하지는 못하더라도 그럴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해 주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 공감에도 기준은 있습니다. 그 마음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들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거나 자신을 해치는 방향이 아니어야 할 것입니다.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고 하잖아요. 뭐, 한 번 꺾여도 괜찮습니다. 다시 세우고 시작하면 됩니다. 꺾이지 않게 하는 것보다, 꺾였을 때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응원하고 손을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실패도 좌절도 누구나 피해 갈 순 없다는 것, 그리고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드는 성장의 발판이라는 것을 잊지 맙시다. |
[사진워크숍] 사진에 찍히는 마음 읽기 “1:1 인물사진을 찍을 것을 보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인물은 잘 찍고 못 찍고를 떠나 추억을 남겨준다. 앨범 사진을 보면 인물사진이 대부분이다. 그런 사진은 잘 찍으면 좋겠지만, 못 찍어도 괜찮다. 그것만으로 나의 기억을 되살려 주는 좋은 소재가 된다.” 평소 군욱님의 사진을 보면 피사체에 대한 마음이 느껴지는데요. 사진 찍는 사람에서 사진 찍는 방법을 알려주는 사람으로서의 첫걸음을 시작한 군욱님의 이야기를 함께 보실까요? |
[공감의 시간] 한걸음 또 공감과 위로의 힘으로 함께 “치유밥상이 없어지고 온라인 진행되는 프로그램도 생기는 등 많은 변화가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바로 알 수 있었다. 바탕에 깔린 “공감의 힘”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송은님은 올해 상반기 정말 열심히 활동하셨는데요, 조금 긴 공백기를 갖고 다시 치유활동을 시작하신 송은님의 활동 후기를 들려드립니다. |
[회고워크숍] 치유활동가의 마음을 털어놓는 시간 “치유활동을 할 때면 다양한 마음이 드는데요. 뿌듯하다, 힘이 나다, 든든하다, 설레다, 감동적이다, 뭉클하다, 안쓰럽다, 즐겁다.. 그중에서도 제일은 ‘감사하다’입니다.” 지난 12일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서 상반기 치유활동가 회고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치유 활동을 하며 어려운 부분을 함께 이야기 나누며 풀어가는 시간이었는데요. 워크숍을 토대로 하반기에 더욱 깊은 치유의 시간을 보낼 수 있길 바랍니다. |
소개하고 싶은 것이 있나요? 혹은 소개할 사람이 있나요? 장소, 물건, 사람, 책, 영화, 음악, 음식 무엇이든 좋습니다. 사람들과 함께 나눌 이야기를 저희에게 살며시 보내주세요. 공감레터를 통해 많은 분들께 전달해드립니다. |
SH 입주민을 위한 마음건강 서비스 올해도 공감인이 SH서울주택도시공사와 함께 임대아파트 주민들을 찾아갑니다. 지난 7월 18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6곳의 아파트 단지를 방문해 치유활동가와 주민들이 1:1로 공감대화를 나누어요. 주로 혼자 사는 어르신들이 많이 참여하시는데요, 작년에 뵈었던 어르신은 친구에게 이 프로그램을 권하시기도 했다고 합니다. 더운 여름에도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치유활동가를 응원해 주세요! |
(7/31) 맘프로젝트 10주년 캠페인을 함께 마무리해요! 맘프로젝트 10주년 캠페인 <마음이 '온' 될 때>가 오는 7월 31일 종료됩니다. 캠페인의 마무리와 앞으로의 마음:온(맘프로젝트) 10년을 응원하기 위한 자리에 함께 해주세요. 마음:온을 응원하고 공감인을 사랑하는 분이라면 누구든 함께 하실 수 있어요! - 일시 : 7/31(월) 19:30-21:30
- 장소 : 헤이그라운드 성수시작점 8층 스카이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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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레터는 매달 두 번째, 네 번째 수요일에 전달됩니다. 본문에 이름 대신 ‘구독자님’ 이라고 표시되거나 잘 보이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저희에게 알려주세요. 그 외 의견도 적극적으로 전달해주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 계속해서 성장해나갈 공감레터, 지켜봐 주세요. 🙇 |
만드는 사람들 루나🌓: 은하철도999의 철이처럼 기계인간을 꿈꾸지만 결국은 사람이란걸 확인하는 여행 중입니다. 수피🌲: 다른 사람들에게 숲이 되어주기를 바라요. 당신이 오면 그 숲이 어떤 모습이 될지 늘 궁금해해요.
이레🌬️: 긴 호흡으로 오랫동안 걷기 위해 잊지 않고 숨을 들이마시며 살고 있어요. 콩🔴: 알고 싶고, 보고 싶고, 배우고 싶은 것이 많은 취미부자입니다. |
mom@gonggamin.org | 025570853 서울특별시 성동구 뚝섬로1나길 5 헤이그라운드 성수시작점 G702 수신거부 Unsubscrib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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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를 하고 싶은 이유는 요즘 좌절을 받아들이지 못해 문제가 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접했기 때문입니다. 왜 그럴까? 아마도 자신이 거절당할 수도 있다는 것을,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을, 내가 부족하거나 틀릴 수도 있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나 봅니다. 그러한 경험이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자랐겠지요. 좌절감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습득하지 못했을 것이고요. 때로는 실패를 경험하며 마음을 단단하게 키워야 하는데 회복탄력성을 키울 기회가 막히게 되는 것이지요.
가끔은 수용과 방임이 혼동되기도 합니다. 공감과 존중이 어느정도 선에서 이뤄져야 하는지 헷갈리기도 하고요. 수용과 공감과 존중은 그 사람의 모든 것을 눈감아주는 것이 아닙니다. 잘못된 것에는 단호하게, 적절치 못한 것은 바로 잡아주고 때로는 거절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공감은 상대방이 느끼는 것을 함께 느끼려고 하는 ‘태도’에 있습니다. 100% 이해하지는 못하더라도 그럴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해 주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 공감에도 기준은 있습니다. 그 마음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들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거나 자신을 해치는 방향이 아니어야 할 것입니다.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고 하잖아요. 뭐, 한 번 꺾여도 괜찮습니다. 다시 세우고 시작하면 됩니다. 꺾이지 않게 하는 것보다, 꺾였을 때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응원하고 손을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실패도 좌절도 누구나 피해 갈 순 없다는 것, 그리고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드는 성장의 발판이라는 것을 잊지 맙시다.
“1:1 인물사진을 찍을 것을 보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인물은 잘 찍고 못 찍고를 떠나 추억을 남겨준다. 앨범 사진을 보면 인물사진이 대부분이다. 그런 사진은 잘 찍으면 좋겠지만, 못 찍어도 괜찮다. 그것만으로 나의 기억을 되살려 주는 좋은 소재가 된다.”
평소 군욱님의 사진을 보면 피사체에 대한 마음이 느껴지는데요. 사진 찍는 사람에서 사진 찍는 방법을 알려주는 사람으로서의 첫걸음을 시작한 군욱님의 이야기를 함께 보실까요?
“치유밥상이 없어지고 온라인 진행되는 프로그램도 생기는 등 많은 변화가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바로 알 수 있었다. 바탕에 깔린 “공감의 힘”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송은님은 올해 상반기 정말 열심히 활동하셨는데요, 조금 긴 공백기를 갖고 다시 치유활동을 시작하신 송은님의 활동 후기를 들려드립니다.
“치유활동을 할 때면 다양한 마음이 드는데요. 뿌듯하다, 힘이 나다, 든든하다, 설레다, 감동적이다, 뭉클하다, 안쓰럽다, 즐겁다.. 그중에서도 제일은 ‘감사하다’입니다.”
지난 12일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서 상반기 치유활동가 회고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치유 활동을 하며 어려운 부분을 함께 이야기 나누며 풀어가는 시간이었는데요. 워크숍을 토대로 하반기에 더욱 깊은 치유의 시간을 보낼 수 있길 바랍니다.
올해도 공감인이 SH서울주택도시공사와 함께 임대아파트 주민들을 찾아갑니다. 지난 7월 18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6곳의 아파트 단지를 방문해 치유활동가와 주민들이 1:1로 공감대화를 나누어요. 주로 혼자 사는 어르신들이 많이 참여하시는데요, 작년에 뵈었던 어르신은 친구에게 이 프로그램을 권하시기도 했다고 합니다. 더운 여름에도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치유활동가를 응원해 주세요!
맘프로젝트 10주년 캠페인 <마음이 '온' 될 때>가 오는 7월 31일 종료됩니다. 캠페인의 마무리와 앞으로의 마음:온(맘프로젝트) 10년을 응원하기 위한 자리에 함께 해주세요. 마음:온을 응원하고 공감인을 사랑하는 분이라면 누구든 함께 하실 수 있어요!
루나🌓: 은하철도999의 철이처럼 기계인간을 꿈꾸지만 결국은 사람이란걸 확인하는 여행 중입니다.
수피🌲: 다른 사람들에게 숲이 되어주기를 바라요. 당신이 오면 그 숲이 어떤 모습이 될지 늘 궁금해해요.
서울특별시 성동구 뚝섬로1나길 5 헤이그라운드 성수시작점 G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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