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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117호] 좋은 순간을 줍는 법

2024-04-23
조회수 474


좋은 순간을 하나라도 주웠다면 오늘도 잘 살아낸 셈이에요. 나쁘지 않았어요. 그것으로 하루치의 피로와 상심이 상쇄되는 것은 아니지만, 좋은 것을 하나라도 찾아낸 하루가 그렇지 못한 하루보다 나을 테니까요. 우리를 지탱해 주는 건 결국 삶의 사소한 아름다움들이니까요.’ - 김신지, 기록하기로 했습니다.

아침에 필사 하면 그날의 좋은 순간을 더 쉽게 주울 수 있게 돼요. 필사 문구의 응원과 위로는 마음을 가볍게 하고, 문구에 비친 마음을 자연스레 마주하게 합니다. 그렇게 시작한 하루 속 종종 그 날의 문구가 떠오르기도 하고, 마음의 확신을 주기도 하더라고요. 그래서 좋은 순간을 더 줍게 되죠.
위 문구도 어느 아침에 적었던 필사 문구 중 하나입니다. 뀰님과 아침마다 필사한 덕분에 마음에 힘을 주는 문구들이 제법 모였어요. 우리가 받고 있는 응원과 위로를 어떻게 나눌 수 있을지 고민하는 요즘입니다. (기대해 주세요!) 

구독자님도 위 문구로 필사 한 번 해 보는건 어떠세요? 오늘 하루 좋은 순간을 더 많이 발견하게 될 거에요.

- 이레 드림 

공감이야기 : 마음에 관한 이야기

힘내, 아니 힘내지 마.

누군가에게 응원의 말을 건네고 싶을 때나 위로를 하고 싶을 때 우리는 ‘힘내’라는 말을 곧잘 쓰곤 합니다. 중요한 시험이나 결정을 앞두고 있는 사람, 어려운 고비를 넘기고 있는 사람, 혹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사람 등등에게요. 누구에게나 순탄치 않은 일은 꼭 일어나기 때문에 일상에서도 힘내라는 말을 자주 주고받습니다. 그런데 가끔은 이 흔한 말이 부담스러울 때가 있어요. 더이상 나에겐 낼 힘이 없는데 내가 문제인 걸까… 하고요. 지친 거겠지요. 더이상 힘을 내어 무언가를 할 자신이 없을 수도 있고요. 그냥 쉬고 싶은 걸 수도 있습니다.

이런 고민을 털어놓는 사람을 만나면, 사람도 마치 기계와 같대-라고 말해주곤 합니다. 기계 같다는 말이 쉴 틈 없이 힘내서 일해야 한다는 말인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은 그 반대입니다. 가만히 잘 생각해 보면요. 우리는 일상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기계(기기)가 과부하가 걸릴까 봐 잠시 쉬게 하거나 전원을 꺼주기도 하고요, 틈틈이 충전을 해주기도 하고요, 뜨겁게 열이 올라오면 사용을 멈추고 식혀주기도 합니다. 쉴 새 없이 돌아가는 기계는 결국 고장난다는 것을 알기에, 배터리가 떨어지고 충전되지 않은 기계는 결국 꺼진다는 것을 알기에 오히려 적절한 상태로 케어를 해줍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과부하 걸리기 직전인 몸과 마음을 잠시 OFF 상태로 만들어줘야 하고, 휴식이든 무엇이든 충전의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언제나 힘낼 수는 없다는 것이 어쩌면 정답인 것이겠죠.

내 보물 1호 스마트폰, 노트북처럼 나 자신도 애지중지 아껴주고 있나요? 누군가 무심코 건네는 힘내라는 말이 때로는 압박처럼 느껴질지라도 나 자신의 충전 상태, 과부하 정도, 메모리 용량을 확인해 주면서 ‘지금은 힘 내지 말아야 할 때!’라고 선언하며 잠시 스스로를 꺼 두셔도 좋겠습니다. 


그림 출처: X https://t.co/bBau5MwoLe by @bahnbazi



공감人 이야기 : 함께하는 사람들의 목소리

2024년 공감인 정기총회 스케치

우리는 서로가 꽃이고 기도다. 나 없을 때 너 보고 싶었지? 생각 많이 났지? 그건 나도 그래.

3월 8일, 2024년을 정말 시작하는 날 같은 정기총회가 열렸어요. 상정 안건 승인과 함께 2024년의 공감인의 자립을 위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쓰는마음 2월 친구들의 참여 후기

처음 경험해 보는 시간이었어요. 첫 시간에는 마음을 돌본다는 게 낯설었는데 5주가 지나고 보니 이제는 자연스럽게 감정과 욕구를 구분하는 저를 보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지난 2월에 진행되었던 쓰는마음친구들 2월 친구 스케치 및 후기입니다. 곧 있을 4월 친구들 참여를 고민하고 있다면 후기를 보고 결정하시는 것 어떠세요?

공감인 2월 영감 정산할게요!

이제 3월이잖아요! 새롭게 시작되는 만남이 많을 텐데요...여러분들의 첫 만남은 계획한 것보다 훨씬 더 좋은 관계들이기를 바라겠습니다!

벌써 2월 정산! 공감인의 2월의 영감들을 한곳에 모았습니다! $%name%$님의 2월 영감들은 무엇인가요? 

  
소개하고 싶은 것이 있나요? 혹은 소개할 사람이 있나요? 장소, 물건, 사람, 책, 영화, 음악, 음식 무엇이든 좋습니다. 사람들과 함께 나눌 이야기를 저희에게 살며시 보내주세요. 공감레터를 통해 많은 분들께 전달해드립니다.


공감ing : 공감인의 여러 소식들

느슨한 연결로 함께 마음을 기록하는 친구들

한 달간 마음을 쓰는 연습을 통해 일상의 습관을 만드는 것은 어떤 힘을 가질까요? 그리고 그 기록을 함께 나눌 수 있다면? 2월 친구는 이런 후기를 남겨주셨어요. “여러 사람과 마음을 공감하고 이야기를 들으면서 마음이 편해지는 것을 느꼈고 잃어버린 나를 찾을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4월 친구들과 함께 느껴보세요.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X공감인] 청년마음산책을 시작해요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과 공감인이 만나 청년마음산책을 시작합니다.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은 청년이 자신의 삶을 건강하고 아름답게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요. 공감인의 속마음산책 방식으로 청년을 만나기 위해 직원들이 직접 공감자가 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공감인의 치유활동가를 만나 화자의 경험을 거쳐, 공감 교육을 이수한 후 공감자가 되는 여정은 3월과 4월에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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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사람들
뀰🍊:  매순간 나답게 잘 살아가는 연습을 하고 있어요.
루나🌓: 은하철도999의 철이처럼 기계인간을 꿈꾸지만 결국은 사람이란걸 확인하는 여행 중입니다.
이레🌬️: 긴 호흡으로 오랫동안 걷기 위해 잊지 않고 숨을 들이마시며 살고 있어요.
콩🔴: 알고 싶고, 보고 싶고, 배우고 싶은 것이 많은 취미부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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