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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115호] 어른이지만 듬직하지 않아도 괜찮아

2024-02-16
조회수 757


2024년이 시작된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어느새 설 연휴도 끝나고 2월 중순이 되었네요. 구독자님은 설 명절을 어떻게 보내셨나요? 저는 가족들과 함께 충남 서천에 있는 장항 스카이워크에 다녀왔어요. 사실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시작한 지 10초 만에 포기를 선언했는데요.🤣 씩씩한 초등학생 조카들 덕분에 끝까지 갈 수 있었답니다. 둘째 조카가 처음부터 끝까지 제 손을 잡아줬거든요. 마지막 구간에서는 두 조카가 양쪽에서 한 손씩 잡고, 첫째 조카는 투명한 바닥을 못 보도록 가려주기까지... 그때 저를 둘러싼 작은 손들이 어찌나 든든하던지요.

 

겁이 많아서 듬직한 어른은 되지 못했지만, 그날 저는 사랑을 배웠습니다. 두려움을 이겨내고 함께 나아가도록 손 내밀어 주는 사랑 말이죠. 구독자님께도 제가 받은 사랑의 힘을 글로나마 전합니다. 그러니 올 한 해 지치고 힘든 순간이 있더라도 함께 나아가봐요. 구독자님의 모든 시간을 응원하며, 다시 한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뀰 드림 

공감이야기 : 마음에 관한 이야기

중요한 가치

며칠 전 한 모임에서 자신에게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묻는 대화를 하였습니다. 누군가는 행복을, 누군가는 관계를, 저는 건강을 뽑았는데요. 이 질문에 선뜻 대답하지 못한 사람도 있고, 철학적인 대답을 내놓은 이도 있었습니다. 나에게 중요한 가치는 무엇일까. 저는 한때 무조건 ‘행복’을 외치던 때가 있었습니다. 내가 지금 겪고 있는 이 문제들도 힘듦도 외로움도 ‘행복’을 쟁취하면 다 해결될 수 있을 거야 하고요. 그런데 어느 날 그럼 그 ‘행복’은 무엇인가? 라고 질문을 했을 때 말문이 막히더라고요. 어떠한 모습인지, 어떠한 조건인지 구체적인 형태도 바람도 없이 그냥 ‘행복’이라는 단어가 주는 환상에 집착하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나의 상황이 어떠하고 나에게 무엇이 필요한가에 대한 고찰 없이 그냥 지금, 이 불행이 없어지기만을 바랐고, 그 모든 일을 ‘행복’이 해결해 줄 거라는 막연하고 헛된 생각이었던 거죠. 지금 돌이켜보면 그때 나에게 중요했던 가치는 아마도 ‘여유 있는 삶'이었던 것 같습니다. 쉬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가던 때였거든요.

누군가는 가치가 결핍으로부터 나온다고 합니다. 누군가는 가치가 소중한 것을 지키는 것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분명한 것은 ‘나 자신’에 집중해서 생각해 보아야 한다는 겁니다. 나의 과거, 현재, 미래, 주변 환경, 사람들, 그리고 나를 버티게 하는 힘. 가치는 개인적인 것일수도 있고, 사회공동체적인 것일수도 있습니다. 이타적인 것일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이타적인 가치를 지키는 것이 우리의 마음에 버틸 수 있는 힘을 주기도 합니다.

나에게 있어 중요한 가치는 계속해서 그 형태를 바꿔나갈 것입니다. 하나만이 아닐 수도 있고요. 나 자신에게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 이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스스로 묻고 답해보는 시간을 가져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내 안에서 튀어나오는 대답을 통해 나 자신을 더 이해하고, 내 이야기를 잘 써나갈 수 있을 거예요. 명절 잘 보내셨나요? 긴 휴식을 지나 일상으로 나온 나를 토닥이며 지금 나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한 번 돌아봐 주세요! 



공감人 이야기 : 함께하는 사람들의 목소리

매일 하나의 문장을 선물 받고 있어요.

그 문장은 여러 가지로 분주한 마음을 잠시 내려놓게 해주고, 위로와 힘을 주기도 해요. 어느 부분에서 내 마음이 움직였는지 알아보는 매력도 있구요.

공감인의 뀰과 이레님의 느슨한 필사 모임을 소개합니다! ‘같이 한번 해볼래요?’하고 어쩌다 시작된 모임이 벌써 석 달이 넘어가고 있다고 하네요:)

공감인 1월 영감 정산할게요!

“저희는 매일 또바기님의 플레이리스트를 함께 듣는데요. 그래서 사무실에는 노래가 끊이질 않아요! 어느 날은 모두가 오랜만에 듣는 추억의 노래가 있어 반가운 마음에 관련 얘기를 나누며 일을 하곤 해요.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공간, 문장, 음악 등등…공감인의 1월 영감을 한곳에 모았습니다! 구독자님의 1월 영감은 무엇인가요?

  
소개하고 싶은 것이 있나요? 혹은 소개할 사람이 있나요? 장소, 물건, 사람, 책, 영화, 음악, 음식 무엇이든 좋습니다. 사람들과 함께 나눌 이야기를 저희에게 살며시 보내주세요. 공감레터를 통해 많은 분들께 전달해드립니다.


공감ing : 공감인의 여러 소식들

🙌2024년도 잘 지내고 싶은 사람 모여라!

‘해가 바뀐 지는 꽤 되었지만 왠지 새해인 것이 실감이 나지 않아요’, ‘아직도 날짜를 적을 때 2023이라고 쓴 다음 고쳐 쓰고 있어요😭’ 하지만 3월을 맞아 2024년을 잘 시작하고 싶다면 아직 늦지 않았어요! 바로 우리들을 위한 한 해 설계 워크숍이 준비되어 있어요. 2024년 <내 생애 최고의 해>는 아니더라도 <뿌듯한 한 해>로 만들어 보고 싶은 당신에게, 이 워크숍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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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레터는 매달 두 번째, 네 번째 수요일에 전달됩니다. 본문에 이름 대신 ‘구독자님’ 이라고 표시되거나 잘 보이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저희에게 알려주세요. 그 외 의견도 적극적으로 전달해주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 계속해서 성장해나갈 공감레터, 지켜봐 주세요. 🙇

만드는 사람들
뀰🍊:  매순간 나답게 잘 살아가는 연습을 하고 있어요.
루나🌓: 은하철도999의 철이처럼 기계인간을 꿈꾸지만 결국은 사람이란걸 확인하는 여행 중입니다.
이레🌬️: 긴 호흡으로 오랫동안 걷기 위해 잊지 않고 숨을 들이마시며 살고 있어요.
콩🔴: 알고 싶고, 보고 싶고, 배우고 싶은 것이 많은 취미부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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