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

뉴스레터 구독하기

공감인의 다양한 소식과 유용한 정보를 [공감레터]를 통해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뉴스레터 137호] 마음의 여러 얼굴에게

2026-05-27

9638_3352068_1778229592795939938.png?5rz75rsd

시작의 기운이 가득한 봄과 달리, 물에 젖은 솜처럼 무거운 4월을 보냈습니다. 불안과 무기력으로 의욕을 내던 일들도 멈추었고요. 그때 저를 조금씩 일으켜 준 건 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였습니다. 각자의 무가치함과 싸우는 극 중 인물들에게서 제 모습이 겹쳐 보였어요. 분노나 슬픔 정도로만 생각했던 감정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니, 허기짐이나 지루함처럼 훨씬 다양한 얼굴이 숨어 있다는 것도 와닿았고요. 여러 마음이 서로 부딪히고 때론 위로하면서 함께 가는 장면들이 마음에 오래 남았습니다. 서툴더라도 내 마음의 여러 얼굴을 알아주는 무언가가 있으면, 계속 나아갈 힘이 생기는 것 같아요. 우리의 울퉁불퉁한 면들을 조금은 귀엽게 여기며 내가 나에게, 서로에게 다정한 곁이 되어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공감레터 또한 구독자님께 그런 곁이길 바라요.

- 뀰 드림


마음 우체통

나의 마음을 깊이 마주할 수 있는 코너가 새로 생겼어요. 구독자님의 마음을 당신의 언어로 보내주세요.
9638_3352068_1778548737959125065.png
(두 번째 질문)
누군가에게는 쉽게 건네면서도, 정작 나 자신에게는 해주지 못한 말이 있나요? 오늘 그 말을 내게 건넨다면 마음이 어떻게 반응할까요?
9638_3352068_1778548750780811893.png
남겨주신 소중한 이야기는 다음 호 레터에서 익명의 사연과 답장으로 다정하게 연결됩니다.

당신을 위한 공감
9638_3394967_1779426353915717109.jpg

마음을 조심하며 사는 사람들에게

📚그림책 『마음 조심』(윤지, 웅진주니어)을 읽고

 

따르르릉.

알람이 울리고, 다른 이들보다 조금 느리고 쉽게 놀라는 소라게의 하루가 시작됩니다. 소라게는 만원 지하철에 끼여 출근합니다.

“죄송합니다. 잠시만요. 이제 내려야 하는데 어떡해.”


엘리베이터 앞에서는 누군가 먼저 휙 들어가 버립니다. 회사에서도 자기에게 하는 말이 아닌데 큰 소리가 나면 몸이 먼저 움츠러듭니다. 큰 소리로 말하고 싶은데, 자꾸만 집 안으로 기어들어 가고 맙니다.

 

『마음 조심』의 작가는, 바깥세상이 조금은 힘겨운 모든 소라게에게 당신 혼자만 그런 것이 아니라고 말해 주고 싶었다고 적었습니다. 

그림책을 다시 들여다보다가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소라게를 놀라게 한 다른 사람들은 괜찮은 걸까.’ 성큼성큼 움직이는 사람들. 큰소리로 통화하는 사람들. 먼저 가겠다고 몸을 밀어 넣는 사람들.

그들은 정말 아무렇지 않은 걸까요.


그 순간, 소라게가 등에 지고 다니는 집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달팽이에게도, 거북이에게도, 꽃게에게도 연약한 살과 잘 놀라는 마음을 보호할 곳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림책 속 사람들에게는 집이 없어 보였습니다. 처음에는 그 사람들이 너무 세 보였습니다. 천천히 다시 보니, 그들만의 마음을 지키는 방식처럼 보였습니다. 큰 목소리, 빠른 걸음, 날카로운 표정. 어쩌면 당장 숨을 곳이 없는 마음이, 겨우 만들어낸 임시 집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겉모습은 모두 달라 보여도, 그 안에는 저마다 다치지 않으려는 여린 속살이 있지 않을까요?

 

요즘 당신의 마음은,
어떻게 조심하며 지켜지고 있나요.

조용히 집 안으로 들어가 있나요.

갑옷처럼 단단한 표정을 두르고 있나요.

바쁜 하루, 빠른 걸음 속에서 마음의 집이 어디 있는지조차 잊고 지내고 있나요.

“요즘 내 마음의 집은 ______에 있어요.”


이 글을 읽고 떠오른 당신의 마음의 집이 있다면 🔗
공감레터 피드백(남기고 싶은 이야기)에 보내주세요. 한 단어여도, 한 문장이어도 충분합니다. 
(by 달꽃)


공감인 모먼트
📮 SH 찾아가는 마음건강 서비스 운영
6월 2일부터 SH 서울주택도시공사와 함께하는 찾아가는 마음건강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두달 동안 6개 단지를 방문하며 임대주택 입주민 및 지역 주민들을 가까이에서 만날 예정이에요. 공감인 치유활동가와 나누는 1:1 공감대화를 통해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다독이는 치유의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 5월 둘째 주, 마음 우체통 이벤트 주인공
첫 번째 우체통에 소중한 마음을 남겨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용기 내어 들려주신 이야기들 중, 이번에 공감인 굿즈를 받으실 분은 세잎클로버(1305)님입니다. 선물 발송을 위해서는 개별 연락드릴게요!
🎁 다시 만난 반가움을 담아, 이벤트를 준비했어요!

🌿 ‘첫인상’을 들려주세요 (~6월까지 연장)
· 개편된 뉴스레터를 읽고 🔗피드백을 남겨주시는 분 중 10분을 선정해 커피 쿠폰을 드립니다. 
🌿 ‘마음 우체통’의 주인공이 되어주세요
· 새롭게 열리는 🔗마음 우체통에 나의 이야기를 나눠주세요. 매회 진솔하게 마음을 나누어 주신 1분을 선정해 공감인 굿즈를 드립니다.

[마음숲] 5월 그림책 모임 "이쪽이야, OO" (5/27 18시 마감)

누군가에게 다가가고 싶지만 망설여진다면, 5월 마음숲으로 오세요. 잭과 찰리가 각자의 속도로 서로의 곁이 되어가듯, 그림책 <이쪽이야, 찰리>를 통해 나와 타인 사이의 안전한 거리를 살펴봅니다. 애쓰지 않아도 괜찮은, 내 마음의 편안한 자리를 찾고 싶은 분들은 오늘 오후 6시까지 신청해 주세요.


[오늘안녕?] 마음에 안부를 묻는 챌린지, 마음층층 참여자 모집

서울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고립감을 느끼는 청년(19~34세)들의 회복을 돕는 챌린지를 진행합니다. 6월 마음층층에서는 28일 동안 내 마음과 닮은 모래색을 골라 투명한 병에 층층이 쌓아 올리는 활동으로 함께합니다. 나와 비슷한 속도로 걷는 친구들과 나의 마음을 찬찬히 들여다보며 느슨하고 다정한 연결을 경험해 보세요. 


[북토크] <어머니는 섬마을 우편배달부> 출간 기념

공감인 치유활동가이자 사진작가인 김군욱님이 사진집 <어머니는 섬마을 우편배달부>를 펴냈습니다. 40년 넘게 섬마을 사람들의 벗이었던 어머니의 삶을 6년간 렌즈에 담아냈어요. 가까워서 다 안다고 생각했지만, 깊이 들여다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우리 곁의 묵묵한 삶을 나누어 보려 합니다. 사진 너머의 더 깊은 이야기가 있는 북토크로 초대합니다. 


P.S 공감인
마음 우체통에 도착한 소중한 이야기들을 공감인의 마음으로 연결합니다. 꾸준히 나의 마음을 돌보고, 서로의 마음이 다정하게 닿는 공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9638_3352068_1778222694104661553.png
 이번 '공감레터'는 어떠셨어요?
9638_3352068_1778222727788188931.png
본문에 이름 대신 ‘구독자님’ 이라고 표시되거나 잘 보이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저희에게 알려주세요. 그 외 의견도 적극적으로 전달해주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 🙇

만드는 사람들
뀰🍊: 매 순간 나답게 잘 살아가는 연습을 하고 있어요. / 나플🌱 : 정답이 아닌 내 답을 찾는 길 위에 나플나플 질문을 엮어 나와 당신의 안부를 묻습니다. / 달꽃🎨 : 그림책을 마중물 삼아, 나와 당신의 마음속 이야기를 길어 올리고 있어요. / 달다🌙: 가슴 벅찬 불안을 사랑하라. / 루나🌓: 은하철도999의 철이처럼 기계 인간을 꿈꾸지만 결국은 사람이란 걸 확인하는 여행 중입니다. /린린🦄 : 환대, 공감, 치유, 애도라는 단어들을 좋아해서 품고 지내요. / 움🐳 : 글, 나답게, 다이빙, 리듬, 물, 바다, 사랑, 예술, 짓다, 찾다, 캠핑, 틈, 파랑, 헤매다 / 콩🔴: 알고 싶고, 보고 싶고, 배우고 싶은 것이 많은 취미 부자입니다.

9638_3352068_1778221693222687043.png
mom@gonggamin.org
서울특별시 성동구 뚝섬로1나길 5 헤이그라운드 성수시작점 G702
  수신거부 Unsubscribe

homepage-snsC.pngblog-snsC.pnginstagram-snsC.pngchannel-snsC.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