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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136호] 구독자님, 다정한 일상을 보내고 계신가요?

2026-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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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말로 시작해야 할지 오래도록 고민했습니다. 편지의 첫 문장을 머릿속에서 수없이 썼다가 지우고, 썼다가 지웠습니다. 비단 오랜만의 인사라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그간 공감인에 참 많은 일들이 있었고, 그 얘기를 시시콜콜 전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구독자님과 우리 사이에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을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희는 이렇게 건강히 돌아왔고, 1년 5개월 만에 건네는 인사가 정말 반가우니까요. 😊

공감인에 여러 일들이 있었던 것처럼, 구독자님의 삶에도 여러 일이 있었겠지요. 그 일이 걱정되는 일이든, 기쁘고 즐거운 일이든 구독자님의 일상은 튼튼히 이어지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우리의 삶은 늘 그렇게 이어지고 있는 것이니까요.

오늘도 다정하게 일상을 시작해 봅니다.

- 루나 드림


마음 우체통

나의 마음을 깊이 마주할 수 있는 코너가 새로 생겼어요. 구독자님의 마음을 당신의 언어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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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질문)
요즘 내 마음속에서 가장 자주 맴도는 문장이나 단어는 무엇인가요? 그 이면에는 어떤 감정이 숨어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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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겨주신 소중한 이야기는 다음 호 레터에서 익명의 사연과 답장으로 다정하게 연결됩니다.

당신을 위한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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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월만의 안부
안녕하세요? 오랜만이에요! 반가워요. 처음 만나는 분도 오랜만에 만나는 분도 모두 환영합니다. 우리가 흔하게 건네는 인사인 ‘안녕’은 편안할 안과 편안할 녕으로 이루어져 있대요. 이 글을 읽고 있는 지금 편안하실까요? 잠이 덜 깬채로 글을 읽으시는 분, 출근길 대중교통에서 읽으시는 분, 하루를 보내며 혹은 하루를 마무리하며 읽으시는 분 등등 다양한 상황에 계신 모든 분들께 안부를 전해봅니다. 안녕하신가요? 제가 마지막으로 뉴스레터를 통해 인사를 건넨 게 24년 12월이었네요. 17개월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17개월 전의 나, 기억 나나요? 어떤 모습이었나요? 그 사이 우리는 많은 변화를 맞이했고, 그때도 저는 간절히 여러분의 안녕을 바라고 있었습니다. 누군가의 안녕을 간절히 바란다는 건 안녕하지 못한 시간에 있다는 뜻이 되기도 하겠죠. 제가 왜 그토록 여러분의 안녕을 걱정했는지는 찬찬히 떠올려 보시기 바랄게요. 😉 (퀴즈입니다) 


17개월의 시간이 지난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 있나요? 변한 것과 변하지 않은 것들을 생각해 봅시다. 저는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나이를 조금 먹었고요, 서울 생활을 청산했고, 새로운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 외에도 많은 장면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네요. 변하지 않은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세상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 하지만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내가 같은 사람이냐고 물어본다면 그건 잘 모르겠어요. 분명 나는 달라졌거든요. ‘아냐, 나는 하나도 달라지지 않았어. 그때와 똑-같아.’ 라고 느끼시는 분도 계실까요?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죠. 상황이 너무 막막하게 느껴지고 뭘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 싶을 때. 변하는 건 하나도 없고 나아질 것도 없다는 무망감과 이 굴레를 벗어날 수 없을 거라 느끼는 속박감은 우리를 우울하게 하고 무력감에 빠지게 합니다. 희망을 가질 수 없는 상태가 되는 거지요. 


그럴 때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저라면 먼저 도와줄 사람을 찾아보겠습니다. 문제 해결은 아니더라도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내 힘듦을 알아줄 사람이 있는지요. 그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니까요. 그리고 이 전에 비슷한 상황이었을 때 나는 어땠는지 떠올려 보겠습니다. 그때 도움이 되었던 것, 도움이 되지 않았던 것들을 떠올리면서 뭘 해볼지 생각해 보겠어요. 그 다음엔 단단하게 나를 묶고 있는 시간들에 작은 균열을 내보겠습니다. 별거 없어요. 탁트인 바다를 보러 간다거나, 들어본 적 없는 새로운 노래를 들어본다거나 하는 것들이요. 당장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은 행동이라도 빙글빙글 같은 자리를 맴도는 것만 같은 이 시간에 아주 작은 균열을 내어 볼게요. 그리고 아주 잠깐 즐거워하겠습니다. 그러고 나면 약간의 힘이 생기지 않을까요? 


여러분이 17개월의 시간을 여러가지 모습으로 지나왔던 것처럼, 앞으로의 시간도 여러분의 방식대로 잘 지나갈 수 있을 거예요. 그 시간 속에서 잠깐씩 안부를 건네는 사람이 여기 있다는 것을 기억해 주세요. (by 콩)


공감인 모먼트
그동안 공감레터가 안부를 묻는 편지였다면, 앞으로는 일상에서 스스로 마음을 살피고 돌볼 수 있도록 돕는 뉴스레터로 나아가려 해요. 눈으로 읽는 것을 넘어, 구독자님이 직접 마음을 쓰고 보듬는 다정한 실천의 시간으로 더 깊게 연결되고자 합니다.

📮 나를 마주하는 [마음 우체통]
공감인의 마음 단어를 경험해 보고, 매회 달라지는 질문에 따라 마음을 나누는 소통 코너가 새롭게 열립니다. 원하시는 분에 한해, 나눠 주신 이야기를 다음 레터에서 짧은 답장과 함께 익명으로 소개하며 서로의 마음을 연결할 예정이에요.

🎨 네 가지 시선의 [당신을 위한 공감]
기존의 심리 에세이가 더 풍성해집니다. 심리 전문 지식부터 마음을 어루만지는 그림책, 생각과 마음을 열어주는 질문과 사진까지. 네 명의 필진이 각자의 다채로운 시선으로 길어 올린 문화예술 마음 처방전이 찾아갑니다.
🎁 다시 만난 반가움을 담아, 이벤트를 준비했어요!

🌿 ‘첫인상’을 들려주세요
· 개편된 뉴스레터를 읽고 피드백을 남겨주시는 분 중 10분을 선정해 커피 쿠폰을 드립니다. 
🌿 ‘마음 우체통’의 주인공이 되어주세요
· 새롭게 열리는 마음 우체통에 나의 이야기를 나눠주세요. 매회 진솔하게 마음을 나누어 주신 1분을 선정해 공감인 굿즈를 드립니다.

[공감의시간] 지역 주민들의 곁에서 마음을 들어줄 치유활동가를 기다려요

올해도 SH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와 함께 ‘찾아가는 마음건강서비스’로 임대주택 입주민 및 지역 주민들을 만나러 갑니다. 이번에는 치유활동의 길잡이가 되어 줄 치유활동가 사전워크숍을 더 알차고 꼼꼼하게 준비했어요. 지역 주민들의 이야기를 깊이 듣고 공감해 주실 치유활동가분들의 많은 신청 바랍니다.


[마음숲] 그림책으로 들여다보는 관계의 방식, “이쪽이야, OO”

그림책, 대화, 명상 등 다양한 매체로 마음을 만나는 자기이해 모임 '마음숲'이 열립니다. 5월에는 그림책 <이쪽이야, 찰리>를 통해 일상 속 관계의 방식을 들여다보고 내 마음의 자리를 살펴봅니다. 가까이 가고 싶은데 자꾸만 어긋나는 관계 앞에서 잠시 멈춰 서 있다면, 오늘 내가 선택할 수 있는 편안한 거리를 살펴보는 마음숲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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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공감레터'는 어떠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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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이름 대신 ‘구독자님’ 이라고 표시되거나 잘 보이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저희에게 알려주세요. 그 외 의견도 적극적으로 전달해주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 🙇

만드는 사람들
뀰🍊: 매 순간 나답게 잘 살아가는 연습을 하고 있어요. / 나플🌱 : 정답이 아닌 내 답을 찾는 길 위에 나플나플 질문을 엮어 나와 당신의 안부를 묻습니다. / 달꽃🎨 : 그림책을 마중물 삼아, 나와 당신의 마음속 이야기를 길어 올리고 있어요. / 달다🌙: 가슴 벅찬 불안을 사랑하라. / 루나🌓: 은하철도999의 철이처럼 기계 인간을 꿈꾸지만 결국은 사람이란 걸 확인하는 여행 중입니다. /린린🦄 : 환대, 공감, 치유, 애도라는 단어들을 좋아해서 품고 지내요. / 움🐳 : 글, 나답게, 다이빙, 리듬, 물, 바다, 사랑, 예술, 짓다, 찾다, 캠핑, 틈, 파랑, 헤매다 / 콩🔴: 알고 싶고, 보고 싶고, 배우고 싶은 것이 많은 취미 부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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