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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106호] 땡스 갓, 잇츠 연휴!

2023-10-04
조회수 194


구독자님은 어떤 요일을 가장 좋아하세요? 아마 많은 분이 ‘금요일’이라고 대답하지 않을까 싶어요. 우리는 목요일이 되면 다음 날이 금요일이라는 사실만으로 버틸 수 있을 정도로 금요일을 디데이로 삼으며 살잖아요.
오늘의 제목은 심너울 작가의 <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라는 SF 소설의 제목에서 인용한 제목인데요. 이 소설의 주인공은 매일이 금요일인 삶을 삽니다. 어떤 계기로 일주일 중 금요일만 의식하게 된 것인데요. 그래서 주인공의 몸은 평소대로 평일을 살지만, 일주일이 모두 지난 금요일만 기억하며 살아요. 구독자님의 매일이 금요일이라면 어떨 것 같으세요?
책을 읽고 나니 일주일 중 금요일의 행복은 평일의 고난과 시련이 있었기 때문임을 알게 됐어요. 그래서 아마 우리는 나날을 금요일로 산대도 그 자체로 행복할 수는 없을 거예요. 금요일 자체가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게 아닌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열심히 산 우리의 삶이 금요일의 행복을 주는 것이죠.
이번 긴 연휴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무려 6일이라는 긴 연휴의 반가움은 그동안 열심히 살아온 구독자님의 삶이 주는 행복이라고요! 그러니까 구독자님, 긴 연휴 푹 쉬다 오세요!

- 이레 드림 

공감이야기 : 마음에 관한 이야기

어쩔 수 없지 뭐
저는 요새 종종 화가 납니다. 😡
재밌게 보던 드라마의 중간 결말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어제 썼던 열쇠가 오늘 쓰려니 보이지 않아서, 친구 집으로 보내야 할 쿠키를 우리 집으로 배송시켜 버려서. 남들이 보면 뭐 저런 게 화가 날 일인가 할 수도 있지만 저는 이런 (사소한) 일들에 분개하고 호들갑을 떨었습니다.
왜 나는 이런 일들에 화가 나는가. 좀 더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니, (1) 드라마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 내가 기대했던 전개가 아니라서 → 주인공은 행복해야 한다고 당위적인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것이 충족되지 않아서, 로 볼 수 있겠습니다. (2) 열쇠를 쓰려는데 보이지 않아서는 → 잃어버렸다고 생각해서 → 물건을 잃어버리는 것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고, 제대로 챙기지 않았다는 자책감이 들어서, 이고요. (3) 쿠키를 잘못 배송시킨 것은 → 신경 써서 사전에 여러 번 확인했는데 마지막 수정 단계에서 못 봐서 → 친구가 기대했을 텐데 그 기대를 채워주지 못해서, 로 분석을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다행히도 이 ‘화’의 근원들은 어느 정도 해소가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적어져 떠올리지 않을 수 있었고, 쿠키는 그다음 주에 친구네 집으로 새로 주문하여 보냈습니다. 물론 친구도 만족했고요. 열쇠는 잃어버렸던 것을 나중에 찾았어요! 시간이 지나 몇 가지 노력과 무뎌짐으로 그 감정들을 훌훌 털어버릴 수 있었네요. 라고 하면 행복한 결말이겠지만, 사실 아직도 그 드라마의 결정은 떠올릴 때마다 맘에 안 듭니다. (저는 아직도 응답하라1988 덕선이 남편이 택이인 것에 불만이 있는 사람입니다😅) 대체 왜 열쇠가 소파 밑에 떨어져 있었는지 그 사실이 한심하고요.
하지만 “어쩔 수 없지, 뭐” 별수 있나요. 세상엔 내가 어쩔 수 없는 것들이 가득하니까요. 가끔 내가 왜 이렇게까지 화가 나지? 혹은 우울하지? 라는 생각이 든다면 그 기분을 유발한 생각의 근본에는 무엇이 있는지 찾아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거기에 “어쩔 수 없지 뭐”라는 쿨한 마음가짐이 붙는다면 더 좋고요! 다음의 어느 노래 가사처럼요.

“어쩔 수 없지 뭐 
떠나간 걸 애써 붙잡고 있지마
하는 수 없지 뭐
이 시간도 아픔도 결국 지나가니까
오늘도 곧 어제가 돼
언젠가는 추억이 될 거야
웃으며 다 보내줄래
이 시간도 아픔도 결국 지나가니까”
(노래 : 하이라이트-어쩔 수 없지 뭐) 


공감人 이야기 : 함께하는 사람들의 목소리

우리는 참 잘 해왔고, 잘하고 있다.
“나의 마음도 아이마음도. 지금 아픈 부위가 당장 아물지 않더라도 그 주변 부위의 마음 근육을 길러가는 것이 정답일수도 있겠다. 우리는 참 잘해왔고, 잘 하고 있다”
속마음산책을 통해 결코 가벼워지지 않을 것 같은 마음의 무게를 덜고, 스스로의 이야기를 정리할 수 있었던 어느 익명의 참여자님의 후기를 들려드려요.  
늘 씨앗을 뿌리는 마음으로
“살다 보면 허탈하게 느껴질 때 많더라도, 늘 씨앗을 뿌리는 마음을 가진다고. 언젠가 움트도록. 나는 몇 년 전에 비해 몸이 이전보다 나아지고 생각도 정연하게 쓸 수 있게 되었다. 나의 노력도 있지만 노력 외에 다른 것들이 문득 그냥 주어지는 걸 알았을 때 확 좋아지고는 했었다.”
속마음산책에 참여하고 마음의 새싹이 움틀 수 있도록 씨앗을 뿌리는 마음을 가진다는 상미님의 이야기를 확인해보실까요?  
마음은 몸보다 강합니다.
“우리의 존재를 구성하는 여러 요소 중 감정은 아주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 됩니다.
감정 몸은 마음의 관제탑이 아닙니다, 마음이 몸을 통제합니다. 마음은 몸보다 강합니다.”
공감인에서는 치유활동가 정서지원을 위해 예술워크숍 <아에이오우 프로젝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중 지난 9월 17일에 진행된 ‘[아] 몸에게 길을 묻다.’ 프로그램을 통해 몸과 마음의 연결을 경험한 용이님의 글을 소개합니다.  
소개하고 싶은 것이 있나요? 혹은 소개할 사람이 있나요? 장소, 물건, 사람, 책, 영화, 음악, 음식 무엇이든 좋습니다. 사람들과 함께 나눌 이야기를 저희에게 살며시 보내주세요. 공감레터를 통해 많은 분들께 전달해드립니다.


공감ing : 공감인의 여러 소식들

대나무숲이 필요한가요?👂
속마음산책을 경험할 기회가 더 생겼어요!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속마음을 꺼내어 홀가분해지고 싶은 청년들을 위한 속마음산책이 추가로 운영됩니다.(10/22, 10/29, 11/5) 내 마음을 알아주는 공감자와 1:1로 초록의 숲을 걸으며 이야기 나눠요.  
당신의 <번아웃>을 저희에게 주세요🤲
‘공익활동가’로서 마음의 지침을 경험한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의 지원으로 활동가 번아웃 예방 교육영상을 제작하려 합니다.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을 담기 위해, 공익활동가분들의 사연이 필요해요!  
이번주 내 마음은 어땠지?
‘오늘마음 메모지 - 위클리’는 한 주간 내 모습을 돌아볼 수 있게 해주는 기록 도구입니다. 이번 주엔 어떤 감정과 욕구들이 내 안에 있었는지 확인해보면 보다 더 나를 잘 이해할 수 있을 거에요. 메모지 형태로 되어 있어 다이어리에도 활용 가능합니다. :)  




 
이번 '공감레터'는 어떠셨어요?
 
공감레터는 매달 두 번째, 네 번째 수요일에 전달됩니다. 본문에 이름 대신 ‘구독자님’ 이라고 표시되거나 잘 보이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저희에게 알려주세요. 그 외 의견도 적극적으로 전달해주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 계속해서 성장해나갈 공감레터, 지켜봐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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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 은하철도999의 철이처럼 기계인간을 꿈꾸지만 결국은 사람이란걸 확인하는 여행 중입니다.
수피🌲: 다른 사람들에게 숲이 되어주기를 바라요. 당신이 오면 그 숲이 어떤 모습이 될지 늘 궁금해해요.
이레🌬️: 긴 호흡으로 오랫동안 걷기 위해 잊지 않고 숨을 들이마시며 살고 있어요.
콩🔴: 알고 싶고, 보고 싶고, 배우고 싶은 것이 많은 취미부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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