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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103호] 우리를 시원하게 하는 것

2023-08-17
조회수 503


날씨가 폭염으로 너무 더운 나날들이 연속되고 있어요. 덕분에 저는 매일 아침 출근길에 문자를 받고 있죠. ‘전국 폭염 경보!’라는 문자요. 실제로 지하철을 기다리기만 해도 온몸에 땀이 맺혀요. 그나마 닦을 수 있는 이마라도 닦는데 금방 다시 땀이 맺히는 걸 보며 그 문자에 적힌 폭염이 무언인지를 실감하고 있어요.

이 무더위를 견디기 위해 매일 아이스 아메리카노 1일 1잔씩 찾고, 에어컨을 켜는 시간도 점점 늘어나고 있네요. 아, 그리고 요즘엔 젤라토 아이스크림에 빠져 지난주에 4번은 먹은 것 같아요. 아무튼 이 더위에서 잠시라도 벗어날 수 있는 '시원한 것'들을 자꾸 찾게 됩니다.


문득 만족스럽지 않아 답답할 때 사용하는 ‘마음이 시원치 않다.’는 표현이 떠오릅니다. 매일 출근길 만족스럽지 않은 더위에서 벗어나 시원한 것 앞으로 가고 싶듯 마음도 그런가 보다 하고요. ‘폭염’ 같은 상황으로 답답하고 끈적해진 마음이 해소될 때 비로소 시원함을 느끼는 거죠. 너무 적절한 표현이죠?

구독자님은 무더운 여름 잘 나고 계시는가요? 구독자님의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는 것은 무엇인가요? 아무쪼록 올여름 구독자님의 몸과 마음 모두 시원하기를 바라요!

- 이레 드림 

공감이야기 : 마음에 관한 이야기

잘 쉬고 싶어요 

무더운 8월, 여름휴가를 보내는 분들이 꽤 계실 것 같아요. 누군가에게는 계획했던 여행을 떠나는 시간이, 누군가에게는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는 시간이, 누군가에게는 가족에 집중하는 시간이 되고 있겠죠. 휴가, 휴식이라는 단어는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져요. 그런데 막상 쉬는 시간이 주어지면 무엇을 해야 할지 깊은 고민에 빠지고 이 시간을 허투루 보내고 싶지 않다는 결의에 더 피곤해지기도 합니다. 재충전을 위한 휴가를 준비하며 더 스트레스를 받는 모순적인 상황에 빠지는 것이죠. 예전보다 선택지는 많아졌습니다. 더위를 피할 수 있는 피서지로 떠나는 것 외에도 다양한 놀거리와 볼거리 등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선택지는 무궁무진합니다. 하지만 이 많은 선택지가 우리를 구원하고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많은 현대인이 ‘어떻게 쉬어야 할지 모르겠어요.’라는 고민을 꺼내고 있거든요.

근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가 봅시다. 나에게 ‘쉼’이란 무엇인가. 무엇을 멈추고 쉬고 싶으신가요? 중요한 것은 ‘나’에게 초점을 맞추는 것입니다. 남에게 에너지를 쏟거나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시간이 아닌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이요. 사실 답은 없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자연이, 게임이, 쇼핑이, 드라이브가 나에게 몰입하는 시간일 수 있지요. 반드시 의미 있는 일을 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밀린 잠을 자며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는 것도 지금 이 시간이 편하고 행복하다고 느낀다면, 그것이 진정한 나만의 휴가 방법일 것입니다. 잘 쉬기 위한 방법은 어쩌면 잘 쉬고 싶다는 마음을 버리는 것에서 시작하는 것일 수도 있겠네요. 꼭 ‘잘’ 쉬어야 한다는 결의에 찬 마음부터 버리는 것으로요. 모든 시간을 나를 위한 시간으로 채울 수 없더라도 잠깐이라도 꼭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선물하면 좋겠습니다. 아, 저는 이번 휴가에 제가 좋아하는 스콘(빵)을 직접 구워봤답니다😀 그럼 무더운 여름 모두 잘 이겨내시길 바랄게요. 



공감人 이야기 : 함께하는 사람들의 목소리

여전히 아름답고 따뜻한, ‘2013년 그날’의 기억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 아직도 기억나요. '이게 뭐지' 하는 그 강한 느낌. 아름답고 따뜻했어요. 

지금의 공감인이 있을 수 있었던 건 10년 전 치유의 씨앗이 된 분들이 계신 덕분인데요. 24명의 씨앗 중 한 분인 박영주님에게 맘프로젝트란 어떤 경험이었을까요?

[회고 워크숍] 서로가 있어 힘이 되는 시간

“워크숍이 진행될 수록 치유활동가들의 소감과 피드백을 통해 내가 잊고 있었던 것을 다시 깨닫고 고개를 끄덕이는 순간이 많았다.”

7월 12일 상반기 치유활동가 회고 워크숍에 참여한 은희님의 후기입니다. 은희님은 상반기에 참여한 치유활동을 돌아보고 다른 활동가들의 후기를 나누며 서로가 힘이 되었던 시간이었다고 해요. 

[맘프 10주년 캠페인 폐막식] 마음이 '온' 될 때 
“공감인이 걸어온 길은 치유활동가분들께서 함게 걸어주셨기에 가능한 길이었습니다.”
6월부터 두 달간 진행했던 맘프로젝트 10주년 캠페인이 지난 7/31에 막을 내렸습니다. 치유활동가분들과 함께 모여 맘프 10주년 캠페인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공감인의 길을 두고 함께 고민하고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캠페인은 막을 내렸지만, 앞으로도 공감인과 치유활동가가 공감과 위로를 널리 퍼트릴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소개하고 싶은 것이 있나요? 혹은 소개할 사람이 있나요? 장소, 물건, 사람, 책, 영화, 음악, 음식 무엇이든 좋습니다. 사람들과 함께 나눌 이야기를 저희에게 살며시 보내주세요. 공감레터를 통해 많은 분들께 전달해드립니다.


공감ing : 공감인의 여러 소식들

마음을 시원하게 해 줄 시간, 공감의 시간이 돌아왔어요.

더운 여름, 답답했던 마음을 시원하게 해 줄 하반기 공감의 시간이 돌아왔어요. 치유활동가와 50분 동안 1:1 공감대화를 나눠보세요. 

  • 일시 : 8~10월 매주 목요일 14:00-21:00 상시 운영
  • 장소 :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 10층 deep9

2023 활활 프로젝트! 활동가의 활력을 위한 회복탄력성 키우기 프로젝트

공익활동을 통해 사회의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고자 하는 공익활동가님들! 지속 가능한 활동을 위해선 건강한 몸과 마음을 챙기는 것이 중요해요. 마음의 근육을 기르고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총 2가지 세션이 준비되어 있어요. 그 중 첫 번째 세션을 공감인이 담당하여 진행합니다.


  • 일시 : 2023.8.22.~29. 매주 화요일 오후 7시~9시 (2시간씩 총 2회)
  • 장소 : 노무현시민센터 다들려강의실 (서울 종로구 창덕궁길 73)
  • 인원 : 20명 (프로그램 대상을 고려한 선착순 마감, 단체 당 최대 2명 참석 가능) 
  • 대상
     - 일상에서 힘을 길러 외부 자극에 건강하게 대응하고 싶은 활동가 
     - 회복탄력성을 길러 앞으로 다가올 스트레스에 대응하고 싶은 활동가
     - 치유와 회복의 시간이 필요한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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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레터는 매달 두 번째, 네 번째 수요일에 전달됩니다. 본문에 이름 대신 ‘구독자님’ 이라고 표시되거나 잘 보이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저희에게 알려주세요. 그 외 의견도 적극적으로 전달해주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 계속해서 성장해나갈 공감레터, 지켜봐 주세요. 🙇

만드는 사람들
루나🌓: 은하철도999의 철이처럼 기계인간을 꿈꾸지만 결국은 사람이란걸 확인하는 여행 중입니다.
수피🌲: 다른 사람들에게 숲이 되어주기를 바라요. 당신이 오면 그 숲이 어떤 모습이 될지 늘 궁금해해요.
이레🌬️: 긴 호흡으로 오랫동안 걷기 위해 잊지 않고 숨을 들이마시며 살고 있어요.
콩🔴: 알고 싶고, 보고 싶고, 배우고 싶은 것이 많은 취미부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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