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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95호] 당신의 사월은 어떤가요?

2023-04-12
조회수 657


꽃이 피고 봄이 오는 사월은 어느새 설레는 날이 아니라, 기억해야 할 일이 많은 날이 되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수년 전의 일이, 누군가에게는 수십 년 전의 일이 바로 어제처럼 생생하게 아프게 기억됩니다. 잊지 않는다는 것, 기억한다는 것. 그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일 것입니다.
연두색 이파리가, 하늘하늘한 봄꽃이 참 예쁩니다. 말랑한 잎사귀를 만져보고 싶고, 꽃잎에 코끝을 가까이 대보고 싶은 계절입니다. 사월은 우리에게 예쁘게, 그리고 슬프게 찾아왔네요.

구독자님의 사월은 어떤가요?
- 루나 드림


공감리포트: 마음에 관한 뉴스


상실에 대하여
삶의 곳곳에서 우리는 상실을 경험합니다. 소중한 사람, 사랑하는 반려동물, 혹은 아끼던 물건까지 대상은 다양합니다. 상실은 마음 속 깊은 곳을 건드리고, 강렬한 감정을 느끼게 하지요. 슬픔, 후회, 그리움, 혹은 분노까지. 그래서 애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충분히 생각하고, 추억하고, 감정을 흘러 보낼 수 있는 시간이요. 애도는 충분히 울어야 한다고 해요. “30분 동안 울어야 할 울음을 20분만에 그치지 마라”라는 이야기도 있고요. 
우리는 자주 슬퍼할 겨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내 눈앞에 놓인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고, 삶을 살아내야 하고, 곧 다가올 시험을 준비해야 하니까요. 과연 내가 슬퍼할 자격이 있나?라고 의심이 들기도 합니다. 혹은 사치라고 느낄 때도 있고요.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미뤄둘 때도 있지요. 그런데 과연 슬퍼할 적절한 때라는게 있는 걸까요. 
나는 무엇을 잃었나요? 중요한 무언가를 잃었다는 사실을 잊고 살고 있진 않나요? 잠깐 멈춰서서 내가 상실한 것들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그리고 충분히 그 대상을 애도하고 나를 위로하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긴 시간을 할애하기 힘들다면, 잠깐 5분만이라도요. 상실한 것에 대해 슬퍼하는 일을 합시다. 작게는 내가 아꼈던 물건의 부재에 대해, 크게는 누군가의 죽음에 대해. 운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울지 않는다면 더 큰 아픔이 언젠가는 나를 덮치게 될 것입니다. 상실은 언제나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그리고 그 상실에 대해 충분히 애도해야 함을 이제라도 기억해 주세요.


공감人 이야기 : 함께하는 사람들의 목소리

대화에서 느낀 따뜻함
“처음 시작 전에는 낯설고 걱정했던 교육의 시작을 너무나 따듯함으로 마치게 되었다. 공감인에 문을 두드리는 참여자들도 아마 처음에는 같은 마음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난 3월 공감기본교육이 진행됐는데요, 교육참여는 처음이라 걱정이 많았다는 혜근님이 공감기본교육 참여 후기를 보내주셨습니다. 어떤 마음이었는지 함께 읽어보실까요?
공감의 힘을 생각하게 된 교육
“기회가 될 때마다 함께 하고픈 힐링 타임이었고, 서로를 진심으로 인정해주고 집중해주는 존재가 되어준다는 이 프로그램이 참 멋지다고 생각한다.”
공감기본교육에 참여하고 또 다른 후기를 남겨주신 정선님은, 교육 시간에도 따스한 온기를 느끼셨다고 해요. 공감인에 고마운 마음을 표현해주셨습니다.  
[소개해요] 엄마 안녕, 다시 만나요 pm4:50
“날아올라 평안하게 외할아버지께로 떠나신 마지막까지 매 순간 경험했던 나의 비통함 역시 전 생애에 걸쳐 존재로 넘치게 사랑받아왔음에 대한 반증이자 그녀를 향한 내 뜨거운 사랑의 증표란 걸 알았습니다.”
우리는 소중한 사람을 잃고 나서야, 그제야 얼마나 소중했는지 얼마나 사랑했는지 깨닫곤 합니다. 미경님의 이별 이야기를 먹먹한 마음으로 소개합니다.  
소개하고 싶은 것이 있나요? 혹은 소개할 사람이 있나요? 장소, 물건, 사람, 책, 영화, 음악, 음식 무엇이든 좋습니다. 사람들과 함께 나눌 이야기를 저희에게 살며시 보내주세요. 공감레터를 통해 많은 분들께 전달해드립니다.


공감ing : 공감인의 여러 소식들

4월, 5월 속마음산책 신청 마감☑️
지난번 공감레터에서 4월 속마음산책 화자를 모집한다고 안내해 드렸는데요, 4, 5월은 벌써 마감되었어요! 산책하기 좋은 계절이라 속마음산책의 인기가 대단합니다. 현재 4, 5월은 대기자 신청을 받고 있고, 6월은 아주 조금 자리가 남았습니다. 대기자로 신청해주시면 빈자리가 생길 경우 차례대로 연락드리고 있어요.  
치유활동가와 50분의 1:1 공감대화, 공감의 시간💚
속마음산책이 숲길을 걸으며 공감자에게 마음을 털어놓는 시간이라면, 공감의 시간은 안전한 공간에서 1:1로 대화를 나누는 프로그램이에요. 상반기에는 5~6월 운영될 예정입니다. 현재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만 신청할 수 있고, 장소가 추가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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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레터는 매달 두 번째, 네 번째 수요일에 전달됩니다. 본문에 이름 대신 ‘구독자님’ 이라고 표시되거나 잘 보이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저희에게 알려주세요. 그 외 의견도 적극적으로 전달해주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 계속해서 성장해나갈 공감레터, 지켜봐 주세요. 🙇

만드는 사람들
루나🌓: 은하철도999의 철이처럼 기계인간을 꿈꾸지만 결국은 사람이란걸 확인하는 여행 중입니다.
수피🌲: 다른 사람들에게 숲이 되어주기를 바라요. 당신이 오면 그 숲이 어떤 모습이 될지 늘 궁금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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