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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132호] 조금 천천히 가도 괜찮아요

2024-12-31
조회수 99


저는 요즘 러닝에 빠져 있어요. 체력이 늘고 뛰는 법을 배우는 재미도 크지만, 무엇보다 삶의 태도를 몸소 깨닫게 됩니다. 호흡을 조절하지 못하면 오래 뛸 수 없어, 숨을 잘 쉬어야 하고요. 페이스가 흐트러질 때는 속도를 줄이며 호흡과 걸음을 정돈해야 하기도 합니다. 그때마다 인생도 마치 오래달리기와 같다고 생각하게 돼요. 인생이라는 길고도 멀리 달리는 여정에서, 내가 가진 호흡과 리듬을 지키며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조금 천천히 가더라도 괜찮으니 말이죠. 조금 천천히 가더라도 $%name%$님의 일상을 페이스대로 나아가길 응원하며 오늘의 레터를 엽니다.


- 이레 드림 

공감이야기 : 마음에 관한 이야기


마음을 챙기는 일


마음을 챙기는 일을 하다 보면 자동으로 자기 자신과 타인을 살피게 됩니다. 치유활동가 분들은 공감하실 텐데요. 전에 공감인 구성원들이 직업병(?)으로 ‘지금 마음이 어때요?’ 질문하는 버릇이 생겼다고, 가족이 제발 자기한테 질문 좀 그만하라고 했다던 이야기에 크게 웃었던 적이 있어요. 여러분도 그러신가요?

마찬가지로 나 자신에게도 계속 묻게 됩니다. 지금 내 마음이 어떻지? 이 질문은 다양한 형태로 변형이 가능합니다. 방금 어떤 생각이 스쳤지? 지금 내 몸 어디에서 감각이 느껴지지? 지금 나를 불안하게 하는 것은 무엇이지? 지금, 이 감정은 뭐지? 생각, 느낌, 감각이 지금 여기에서 어떠한지를 살피고 들여다봐 주는 것, 그게 마음을 챙기는 일인 것 같아요.

어제 저는 할 일을 하다가 잊고 있었던 다른 숙제를 떠올리고 무기력감에 휩싸였어요. 잊고 있었다는 당혹감과 해야 할 일이 추가 되었다는 부담감이 들었던 건데요. 근데 왜 아무것도 하기 싫다는 무기력감으로 이어질까? 탐색을 시작합니다. 가설 1) 다 해내지 못할 것 같아서? NO! 어찌 됐든 해낼 것이란 걸 안다. 가설 2) 잘하지 못할 것 같아서? NO! 잘 못해도 된다고 할 만큼만 하면 된다. 가설 3) 그 일을 해야 하는 상황 자체가 걱정돼서? YES! 아이고 이걸 다 언제 하냐 벌써 피곤하고 지친다.

그 순간 무기력감과 피곤함이 함께 밀려왔는데, 피곤함은 왜 밀려오지? 생각해 보니 미래에 피곤할 나를 생각하니 지금 내가 피곤해졌다…. 이러한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들과 미래를 미리 상상하며 하기 싫다고 무기력감에 빠져들고 있었던 거죠. 이런 생각에 도달하니 그 일은 미래의 내가 알아서 해줄 테니 나는 지금에 집중한다, 고 스스로를 다독였습니다. 그러니 부담감이 확실히 줄었습니다. 그리고 이게 내게 무기력함을 일으키는 사고 패턴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일어나지 않는 일들을 부정적으로 떠올리면서 지레 겁먹고 무기력해지는 것! 이렇게 또 나를 알아갑니다.

여러분은 자기 자신을 챙기는 일을 잘하고 계시는가요? 지금-여기에서 느껴지는 느낌과 감각은 무엇인가요. 나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다독여주는 나날이 되시길 바랄게요.



공감人 이야기 : 함께하는 사람들의 목소리

[예술워크숍] 일상이 알록달록해지는 변화

“감정을 돌보는 일은 나를 위한 작업이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타인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들이 나처럼 일상이 알록달록해지는 변화를 겪는다면, 우리는 조금 더 타인의 마음에 너그러워지지 않을까.” 

두 달 동안 예술워크숍 ‘아에이오우’에 모두 참여하며, 가슴 속 답답함이 사라지고 알록달록 선명해진 감정을 마주한 사과님의 참여 후기입니다.

2024년 10월의 공감인, 영감 정산할게요!

"'마음을 열어요. 그리고 마주 봐요. 처음 태어난 이 별에서 사는 우리, 손잡아요.' 라는 가사를 좋아한다고 해요. 아름다운 가사를 속삭이듯 불러주는 것 같아 힘이 나고, 처음인 인생을 잘 살아내야겠다 다짐 한다고 합니다.”

가을에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우리의 걱정을 싣고 날아가 주길 바라며 달려온 공감인의 10월의 영감정산입니다.

  

소개하고 싶은 것이 있나요? 혹은 소개할 사람이 있나요? 장소, 물건, 사람, 책, 영화, 음악, 음식 무엇이든 좋습니다. 사람들과 함께 나눌 이야기를 저희에게 살며시 보내주세요. 공감레터를 통해 많은 분들께 전달해드립니다.

공감ing : 공감인의 여러 소식들

2024년 마지막 소소평상 모임

지난 6월부터 운영해 온 소소평상이 11월 마지막 모임을 앞두고 있어요. 어떤 이야기든 안전하게 나눌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치유활동가라면, 공감인의 후원회원이라면 누구든 올 수 있는 11월 28일(목) 소소평상에 초대합니다!

고립청년 및 부모교육 매듭파티

청년재단의 지원으로 운영해 온 고립 청년 대상 청년 체인지업 프로젝트 <괜찮아> 프로그램과 고립 청년 부모대상 가족이음 4기 <고립청년 부모교육>이 각각 11월 19일, 21일 매듭파티를 끝으로 종료됩니다. 청년들과 가족들이 매듭 파티까지 완주하여 매듭 질 수 있도록 끝까지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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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사람들
뀰🍊:  매순간 나답게 잘 살아가는 연습을 하고 있어요.
루나🌓: 은하철도999의 철이처럼 기계인간을 꿈꾸지만 결국은 사람이란걸 확인하는 여행 중입니다.
이레🌬️: 긴 호흡으로 오랫동안 걷기 위해 잊지 않고 숨을 들이마시며 살고 있어요.
콩🔴: 알고 싶고, 보고 싶고, 배우고 싶은 것이 많은 취미부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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