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낮은 체력과 달리 모든 일에 매우 높은 기준을 갖고 있는 저는, 늘 스스로에게 ‘아니 이제 그만. 이 정도면 충분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가끔 완벽하게 하고 싶은 욕구가 높아진 날엔, 지나치게 최선을 다해버리죠. 최선을 다하는 거 좋은 거 아니냐고요? 어제 저에게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정말 최선을 다해 거의 완벽하게 일을 해내고, 끝나자마자 손가락 까딱할 힘 없이 방전되어 누워야 하는 상태가 됐었어요. 마치 전쟁에서 온 힘을 다해 싸워 우리 편은 이겼지만 나는 전사한 상황 같달까요. 20대엔 그런 전사자가 되는 것이 좋았습니다. 정말 내 모든 걸 쏟아붓고 난 후 나는 죽어도 괜찮은 뿌듯함이 저를 아주 만족시켰어요. 꽤 오랜 시간 그게 삶의 태도였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이건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사람의 체력은 유한하고 방전이 반복될수록 쓸 수 있는 체력도 낮아진다는 걸 경험했거든요. 그 뒤로는 내 몸이 ‘저전력모드’로 진입하는 걸 아주 경계하고 잘 관리하는 사람으로 살았는데, 어제는 완벽을 추구하다가 완벽하게 방전되는 나를 오랜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그리고 이제 더 이상 이런 상태가 저에게 만족감을 주지 않는다는 것도 알게 됐죠. 지금의 나는, ‘완벽하지 않아도 지금 그대로 충분한 평온한 삶’을 꿈꿉니다. $%name%$님이 꿈꾸는 삶은 어떤 삶인가요?
- 루나 드림 |
거절하지 못해서... "다른 사람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서 고민이에요..." 이런 이야기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요. 내 이야기다 싶으신 분도 있을 거고요. 거절이 어려워서 이런 것까지 해봤다! 대회를 열면 기상천외한 이야기들이 가득할 것 같은데요. 남의 일을 대신 해주느라 야근을 했다거나, 내 일을 할 시간을 내어주어 정작 내 일은 제대로 하지 못했다거나 하는 경우는 흔하지요. 부탁을 들어주면서도 '내가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지?' 하고 화가 나지만 결국 거절하지 못한 나를 탓하며 괴로워했던 경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거절을 잘하지 못하는 사람의 특징은 나보다 타인의 감정과 반응을 더 신경 쓰거나, 스스로가 거절당하는 것에 예민해 상대방이 느낄 것을 미리 걱정하거나, 자신의 경계를 존중받지 못해왔다는 등의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거절하는 방법을 잘 몰라서 못하는 경우도 많고요. 왜 나는 거절하지 못할까!?!? 계속해서 의문이 드는 경우엔, 반대로 질문을 해봐도 좋겠습니다. 거절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은가? 먼저 거절하면, 무엇을 잃게 되는가? 대략 떠오르는 것들로는 관계, 평판, 신뢰, 웃음…? 반대로 거절하면, 무엇을 얻을 수 있는가? 시간, 휴식, 안정, 내가 하고 싶은 것들… 나에게 지금 무엇이 더 중요한가? 그리고 정말 잃게 되는게 맞나? 잃게 된다면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스스로에게 질문하면서 잘 파악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거절해도 괜찮습니다. 거절당해도 괜찮습니다. 내 존재가 거절당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 그리고 내가 감당할 수 있을 정도에서 거절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잊지 말고요. 거절의 순간 찝찝한 감정은 당연히 일어나겠지만, 서로의 영역을 지켜줄 수 있는 관계가 더 건강한 관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거절에 대해서 이야기하다 보니 오늘은 장기하와 얼굴들의 ‘거절할 거야’라는 노래가 듣고 싶어지네요. |
공감레터 구독자 설문 결과 공유 드려요👀 “구독자분들이 보고 싶은 콘텐츠를 기획하고 보여드리기 위해 진행했던 구독자 설문조사를 진행했었는데요:) 시간 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며 설문 결과 공유 드릴게요!” 지난 7월, 2주간 진행했던 공감레터 구독자 설문 결과입니다. 구독자님들은 어떤 콘텐츠를 좋아하고 원하고 있을까요? |
[쓰는마음노트] 감정일기 ‘쓰는마음 노트’로 자기 공감하기 “하루 10분 감정일기를 쓰며 불쑥불쑥 올라왓던 감정들이 무엇이고, 어떤 욕구 때문인지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쓰는마음노트로 한 달간 감정일기를 쓰며 감정과 욕구를 들여다보며, 마음을 돌봤던 콧소리다독맘님의 쓰는마음노트 진짜 후기입니다. |
소개하고 싶은 것이 있나요? 혹은 소개할 사람이 있나요? 장소, 물건, 사람, 책, 영화, 음악, 음식 무엇이든 좋습니다. 사람들과 함께 나눌 이야기를 저희에게 살며시 보내주세요. 공감레터를 통해 많은 분들께 전달해드립니다. |
9월에도 마음의 소리를 냅시다. 아에이오우!
자음을 소리 나게 하는 모음처럼 우리의 마음을 소리 나게 하는 예술워크숍 <아에이오우> 프로젝트는 9월에도 계속됩니다. 9월에는 오(마음) : 마음을 그리다, 우(우리) : 우리는 누구와 함께 있나요?, 닫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
고립된 마음을 이어주는 가족이음 4기 <고립청년 부모교육> 고립청년을 자녀로 둔 20명의 부모님과 함께하는 <고립청년 부모교육>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27일에 처음 만나 하반기 프로그램 동안 우리의 몸과 마음이 변화될 앞으로가 기대되는 시간이었습니다. 12월까지 ‘이어질’ 부모교육을 응원해 주세요. 프로그램은 매주 화요일에 진행됩니다. |
공감레터는 매달 두 번째, 네 번째 수요일에 전달됩니다. 본문에 이름 대신 ‘구독자님’ 이라고 표시되거나 잘 보이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저희에게 알려주세요. 그 외 의견도 적극적으로 전달해주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 계속해서 성장해나갈 공감레터, 지켜봐 주세요. 🙇 |
만드는 사람들
뀰🍊: 매순간 나답게 잘 살아가는 연습을 하고 있어요. 루나🌓: 은하철도999의 철이처럼 기계인간을 꿈꾸지만 결국은 사람이란걸 확인하는 여행 중입니다.
이레🌬️: 긴 호흡으로 오랫동안 걷기 위해 잊지 않고 숨을 들이마시며 살고 있어요. 콩🔴: 알고 싶고, 보고 싶고, 배우고 싶은 것이 많은 취미부자입니다. |
mom@gonggamin.org | 025570852 서울특별시 성동구 뚝섬로1나길 5 헤이그라운드 성수시작점 G702 수신거부 Unsubscrib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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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낮은 체력과 달리 모든 일에 매우 높은 기준을 갖고 있는 저는, 늘 스스로에게 ‘아니 이제 그만. 이 정도면 충분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가끔 완벽하게 하고 싶은 욕구가 높아진 날엔, 지나치게 최선을 다해버리죠.
최선을 다하는 거 좋은 거 아니냐고요? 어제 저에게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정말 최선을 다해 거의 완벽하게 일을 해내고, 끝나자마자 손가락 까딱할 힘 없이 방전되어 누워야 하는 상태가 됐었어요. 마치 전쟁에서 온 힘을 다해 싸워 우리 편은 이겼지만 나는 전사한 상황 같달까요.
20대엔 그런 전사자가 되는 것이 좋았습니다. 정말 내 모든 걸 쏟아붓고 난 후 나는 죽어도 괜찮은 뿌듯함이 저를 아주 만족시켰어요. 꽤 오랜 시간 그게 삶의 태도였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이건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사람의 체력은 유한하고 방전이 반복될수록 쓸 수 있는 체력도 낮아진다는 걸 경험했거든요. 그 뒤로는 내 몸이 ‘저전력모드’로 진입하는 걸 아주 경계하고 잘 관리하는 사람으로 살았는데, 어제는 완벽을 추구하다가 완벽하게 방전되는 나를 오랜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그리고 이제 더 이상 이런 상태가 저에게 만족감을 주지 않는다는 것도 알게 됐죠.
지금의 나는, ‘완벽하지 않아도 지금 그대로 충분한 평온한 삶’을 꿈꿉니다. $%name%$님이 꿈꾸는 삶은 어떤 삶인가요?
거절하지 못해서...
"다른 사람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서 고민이에요..." 이런 이야기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요. 내 이야기다 싶으신 분도 있을 거고요. 거절이 어려워서 이런 것까지 해봤다! 대회를 열면 기상천외한 이야기들이 가득할 것 같은데요. 남의 일을 대신 해주느라 야근을 했다거나, 내 일을 할 시간을 내어주어 정작 내 일은 제대로 하지 못했다거나 하는 경우는 흔하지요. 부탁을 들어주면서도 '내가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지?' 하고 화가 나지만 결국 거절하지 못한 나를 탓하며 괴로워했던 경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거절을 잘하지 못하는 사람의 특징은 나보다 타인의 감정과 반응을 더 신경 쓰거나, 스스로가 거절당하는 것에 예민해 상대방이 느낄 것을 미리 걱정하거나, 자신의 경계를 존중받지 못해왔다는 등의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거절하는 방법을 잘 몰라서 못하는 경우도 많고요. 왜 나는 거절하지 못할까!?!? 계속해서 의문이 드는 경우엔, 반대로 질문을 해봐도 좋겠습니다. 거절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은가?
먼저 거절하면, 무엇을 잃게 되는가? 대략 떠오르는 것들로는 관계, 평판, 신뢰, 웃음…? 반대로 거절하면, 무엇을 얻을 수 있는가? 시간, 휴식, 안정, 내가 하고 싶은 것들… 나에게 지금 무엇이 더 중요한가? 그리고 정말 잃게 되는게 맞나? 잃게 된다면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스스로에게 질문하면서 잘 파악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거절해도 괜찮습니다. 거절당해도 괜찮습니다. 내 존재가 거절당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 그리고 내가 감당할 수 있을 정도에서 거절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잊지 말고요. 거절의 순간 찝찝한 감정은 당연히 일어나겠지만, 서로의 영역을 지켜줄 수 있는 관계가 더 건강한 관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거절에 대해서 이야기하다 보니 오늘은 장기하와 얼굴들의 ‘거절할 거야’라는 노래가 듣고 싶어지네요.
읽어볼만한 글 : 정신의학신문, 거절 잘하는 사람이 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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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분들이 보고 싶은 콘텐츠를 기획하고 보여드리기 위해 진행했던 구독자 설문조사를 진행했었는데요:) 시간 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며 설문 결과 공유 드릴게요!”
지난 7월, 2주간 진행했던 공감레터 구독자 설문 결과입니다. 구독자님들은 어떤 콘텐츠를 좋아하고 원하고 있을까요?
[쓰는마음노트] 감정일기 ‘쓰는마음 노트’로 자기 공감하기
“하루 10분 감정일기를 쓰며 불쑥불쑥 올라왓던 감정들이 무엇이고, 어떤 욕구 때문인지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쓰는마음노트로 한 달간 감정일기를 쓰며 감정과 욕구를 들여다보며, 마음을 돌봤던 콧소리다독맘님의 쓰는마음노트 진짜 후기입니다.
9월에도 마음의 소리를 냅시다. 아에이오우!
자음을 소리 나게 하는 모음처럼 우리의 마음을 소리 나게 하는 예술워크숍 <아에이오우> 프로젝트는 9월에도 계속됩니다. 9월에는 오(마음) : 마음을 그리다, 우(우리) : 우리는 누구와 함께 있나요?, 닫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 9월의 아에이오우 프로젝트
고립된 마음을 이어주는 가족이음 4기 <고립청년 부모교육>
고립청년을 자녀로 둔 20명의 부모님과 함께하는 <고립청년 부모교육>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27일에 처음 만나 하반기 프로그램 동안 우리의 몸과 마음이 변화될 앞으로가 기대되는 시간이었습니다. 12월까지 ‘이어질’ 부모교육을 응원해 주세요. 프로그램은 매주 화요일에 진행됩니다.
서울특별시 성동구 뚝섬로1나길 5 헤이그라운드 성수시작점 G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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