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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128호] 완벽한 방전

2024-12-31
조회수 93


매우 낮은 체력과 달리 모든 일에 매우 높은 기준을 갖고 있는 저는, 늘 스스로에게 ‘아니 이제 그만. 이 정도면 충분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가끔 완벽하게 하고 싶은 욕구가 높아진 날엔, 지나치게 최선을 다해버리죠. 

최선을 다하는 거 좋은 거 아니냐고요? 어제 저에게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정말 최선을 다해 거의 완벽하게 일을 해내고, 끝나자마자 손가락 까딱할 힘 없이 방전되어 누워야 하는 상태가 됐었어요. 마치 전쟁에서 온 힘을 다해 싸워 우리 편은 이겼지만 나는 전사한 상황 같달까요.

 

20대엔 그런 전사자가 되는 것이 좋았습니다. 정말 내 모든 걸 쏟아붓고 난 후 나는 죽어도 괜찮은 뿌듯함이 저를 아주 만족시켰어요. 꽤 오랜 시간 그게 삶의 태도였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이건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사람의 체력은 유한하고 방전이 반복될수록 쓸 수 있는 체력도 낮아진다는 걸 경험했거든요. 그 뒤로는 내 몸이 ‘저전력모드’로 진입하는 걸 아주 경계하고 잘 관리하는 사람으로 살았는데, 어제는 완벽을 추구하다가 완벽하게 방전되는 나를 오랜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그리고 이제 더 이상 이런 상태가 저에게 만족감을 주지 않는다는 것도 알게 됐죠. 


지금의 나는, ‘완벽하지 않아도 지금 그대로 충분한 평온한 삶’을 꿈꿉니다. $%name%$님이 꿈꾸는 삶은 어떤 삶인가요?

- 루나 드림 

공감이야기 : 마음에 관한 이야기

거절하지 못해서...

 

"다른 사람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서 고민이에요..." 이런 이야기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요. 내 이야기다 싶으신 분도 있을 거고요. 거절이 어려워서 이런 것까지 해봤다! 대회를 열면 기상천외한 이야기들이 가득할 것 같은데요. 남의 일을 대신 해주느라 야근을 했다거나, 내 일을 할 시간을 내어주어 정작 내 일은 제대로 하지 못했다거나 하는 경우는 흔하지요. 부탁을 들어주면서도 '내가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지?' 하고 화가 나지만 결국 거절하지 못한 나를 탓하며 괴로워했던 경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거절을 잘하지 못하는 사람의 특징은 나보다 타인의 감정과 반응을 더 신경 쓰거나, 스스로가 거절당하는 것에 예민해 상대방이 느낄 것을 미리 걱정하거나, 자신의 경계를 존중받지 못해왔다는 등의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거절하는 방법을 잘 몰라서 못하는 경우도 많고요. 왜 나는 거절하지 못할까!?!? 계속해서 의문이 드는 경우엔, 반대로 질문을 해봐도 좋겠습니다. 거절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은가? 

먼저 거절하면, 무엇을 잃게 되는가? 대략 떠오르는 것들로는 관계, 평판, 신뢰, 웃음…? 반대로 거절하면, 무엇을 얻을 수 있는가? 시간, 휴식, 안정, 내가 하고 싶은 것들… 나에게 지금 무엇이 더 중요한가? 그리고 정말 잃게 되는게 맞나? 잃게 된다면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스스로에게 질문하면서 잘 파악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거절해도 괜찮습니다. 거절당해도 괜찮습니다. 내 존재가 거절당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 그리고 내가 감당할 수 있을 정도에서 거절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잊지 말고요. 거절의 순간 찝찝한 감정은 당연히 일어나겠지만, 서로의 영역을 지켜줄 수 있는 관계가 더 건강한 관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거절에 대해서 이야기하다 보니 오늘은 장기하와 얼굴들의 ‘거절할 거야’라는 노래가 듣고 싶어지네요. 

 


공감人 이야기 : 함께하는 사람들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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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마음노트] 감정일기 ‘쓰는마음 노트’로 자기 공감하기

“하루 10분 감정일기를 쓰며 불쑥불쑥 올라왓던 감정들이 무엇이고, 어떤 욕구 때문인지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쓰는마음노트로 한 달간 감정일기를 쓰며 감정과 욕구를 들여다보며, 마음을 돌봤던 콧소리다독맘님의 쓰는마음노트 진짜 후기입니다.

  
소개하고 싶은 것이 있나요? 혹은 소개할 사람이 있나요? 장소, 물건, 사람, 책, 영화, 음악, 음식 무엇이든 좋습니다. 사람들과 함께 나눌 이야기를 저희에게 살며시 보내주세요. 공감레터를 통해 많은 분들께 전달해드립니다.


공감ing : 공감인의 여러 소식들

9월에도 마음의 소리를 냅시다. 아에이오우!

자음을 소리 나게 하는 모음처럼 우리의 마음을 소리 나게 하는 예술워크숍 <아에이오우> 프로젝트는 9월에도 계속됩니다. 9월에는 오(마음) : 마음을 그리다, 우(우리) : 우리는 누구와 함께 있나요?, 닫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고립된 마음을 이어주는 가족이음 4기 <고립청년 부모교육>

고립청년을 자녀로 둔 20명의 부모님과 함께하는 <고립청년 부모교육>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27일에 처음 만나 하반기 프로그램 동안 우리의 몸과 마음이 변화될 앞으로가 기대되는 시간이었습니다. 12월까지 ‘이어질’ 부모교육을 응원해 주세요. 프로그램은 매주 화요일에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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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 긴 호흡으로 오랫동안 걷기 위해 잊지 않고 숨을 들이마시며 살고 있어요.
콩🔴: 알고 싶고, 보고 싶고, 배우고 싶은 것이 많은 취미부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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