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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86호] 음악은 추억을 싣고

2022-11-24
조회수 84


저는 음악 듣는 걸 굉장히 좋아합니다. 🎵 중학생 시절부터 집에 오면 늘 음악을 들었던 것 같아요. 때로는 라디오를, 때로는 카세트 테이프를 틀었죠. 🎧 시간이 지나며 걸을 때나 버스를 타거나 공부할 때도 음악을 들었고, 재생 방식은 CD, MP3를 거쳐 지금은 스트리밍 서비스로 음악을 듣습니다.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다 보니 제 취향에 맞는 곡이 자동 재생되는데, 며칠 전 어떤 곡이 나오는 순간 길 가던 걸음을 멈추었습니다. 십여 년 전 즐겨듣던 곡이었는데 전주가 흘러나오자마자 그 시절의 내 모습도 함께 재생됐기 때문이었어요. 잊고지냈던 과거의 나, 내 주변 사람들, 그 계절의 냄새들까지 모두 밀려왔습니다. 🍂 아주 생생하게 마치 어제 일처럼요. 
문득 2022년은 어떤 곡으로 기억될까 궁금해졌어요. 근데 떠오르지 않더라고요. 아마도 음악을 듣는 방식이 달라졌기 때문이겠죠.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앨범이 나오면 마르고 닳도록 듣던 시절이 아니라, 취향이 반영된 노래를 골고루 듣는 스트리밍의 시절이니까요. 어쩐지 삶의 낭만 한 자락을 잃어버린 기분이 듭니다.
구독자님도 오늘은 언젠가 즐겨듣던 곡을 들어보세요. 그리고 그 때의 나를 고스란히 만나는 경험을 해보시길요. 😊
- 루나 드림


공감이야기: 마음에 관한 이야기


“사람마다 감정을 처리하는 속도가 다르니 그 시간을 존중해줘야 한단다.”
제가 좋아하는 한 드라마의 대사입니다.
어떤 슬픔은 즉각적으로 눈물을 자아내기도 하고, 어떤 슬픔은 한참이 지나서야 오기도 합니다. 길을 걷다가 떠오르는 평범한 기억에 갑자기 울컥하는 것처럼요. 지금 바로 깔깔거리며 웃게 되는 즐거움도 있고, 그때는 조용히 앉아있다가 집에 돌아가면서 생각하면 그제야 미소를 짓게 되는 즐거움도 있지요. 이처럼 우리는 각자의 방식으로 각자의 시간대로 감정을 받아들이고 처리합니다. 그래서 그 시간을 존중하고 기다려주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애도’라는 단어를 이처럼 오랫동안 자주 들어본 적이 있을까요. 어떤 식으로 이 감정을 받아들이고 처리해야 할지 조금 혼란스럽긴 합니다. 너무나도 다양한 감정이 내 안에서 휘몰아치기도 하고요. 이 또한 내가 나를 기다려줘야 함을 이제는 알겠습니다.
오늘은 이태원 참사에 대한, 애도의 방식에 대한 글 하나를 공유하며 이야기를 짧게 마칩니다. 이 글을 한 번 읽어봐 주세요.  


공감人 이야기 : 함께하는 사람들의 목소리

서로를 위로하고 보듬는 시간
“만남은 늘 약간의 긴장과 설렘이 있다. 화자와의 만남을 생각하니 반가움과 함께, 45분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최선을 다하고픈 생각이 들었다.”
지난 10월부터 서울 곳곳에서 시민들의 지친 마음에 눈맞추고 들어주는 ‘공감의 시간’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공감의 시간에 참여한 치유활동가 효실님의 후기를 소개합니다.  
마음의 이야기를 출렁출렁 나누는 시간
“이런저런 일로 힘들고 갈등하는 상황을 얘기하시다 공감자의 질문에 답하시며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삶의 소명을 발견하시기도 한다. 나는 이 아름다운 삶의 소명에 마음이 뭉클해진다.”
공감의 시간이 진행된 곳 중 용문동 주민센터는 어르신 참여자가 많았습니다. 오래된 동네인만큼 어르신들의 삶을 굽이굽이 들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는데요. 어르신들과 함께한 길숙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실까요?  
[소개해요] 헤이그라운드의 고양이, 길순이
“길순이에 대한 애정은 이 건물에 있는 사람이라면 모두 한결같아서 길순이는 500여명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셈입니다.”
공감인 사무국 식구들도 모두가 마음을 빼앗긴 고양이 길순이를 아시나요? 길순이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소개하고 싶은 것이 있나요? 혹은 소개할 사람이 있나요? 장소, 물건, 사람, 책, 영화, 음악, 음식 무엇이든 좋습니다. 사람들과 함께 나눌 이야기를 저희에게 살며시 보내주세요. 공감레터를 통해 많은 분들께 전달해드립니다.


공감ing : 공감인의 여러 소식들

📝마음을 돌보는 습관을 갖고 싶은 사람 모여라!
매일 하루를 마감하며 오늘의 마음을 기록하고, 서로를 지지하며 함께 마음을 돌보는 '쓰는마음 친구들-겨울친구'를 모집합니다. <쓰는마음> 노트를 활용하여 28일간 나를 돌보는 리츄얼에 함께하다보면, 마음을 돌보는 방법을 터득하고 습관을 가질 수 있을 거예요.  
🎉한해의 마무리를 공감인과 함께해요!
2022년 치유활동가 연말워크숍 [안녕? 안녕!]이 12월 14일에 헤이그라운드에서 열려요. 올 한 해 공감인이 진행한 사업과 치유활동을 회고할 수 있는 '회고 워크숍'으로 진행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치유활동가 밴드’에서 내용을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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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사람들
루나🌓: 은하철도999의 철이처럼 기계인간을 꿈꾸지만 결국은 사람이란걸 확인하는 여행 중입니다.
콩🔴: 알고 싶고, 보고 싶고, 배우고 싶은 것이 많은 취미부자입니다.

mom@gonggamin.org | 02557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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