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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마음버스의 일상, 그리고 풍경

202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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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일상을 가슴 뛰게 하는 존재는 무엇인가요? 사람마다 답은 다르겠지만, 저는 예기치 않은 순간에 마주하는 기쁨이 아닐까 싶습니다. 소소한 행복, 쇼펜하우어가 이름 붙인 ‘시련으로부터의 자유’같은 존재 말에요.

 

속마음버스의 현장매니저로, 소중한 사람들의 속마음을 담아 노을 진 서울을 누비다 보면. 매일같이 설레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지는 해와 떠오르는 달의 입맞춤, 그들의 열정을 닮은 붉은 석양 덕이죠. 낮이면 제법 따가워진 볕이 밉지만, 선선한 저녁시간에 자리를 내어주는 태양은 정말 아름답거든요.

 

그 아름다움은 속마음버스 안까지 스며듭니다. 소중한 사람과 손을 잡고, 오래 간 간직한 이야기를 담아 올라오는 분들을 보면. 얼마나 기분 좋은지 몰라요. 특히 영문도 모르고 따라온 동승자분들은 당황스러운 표정 속에 기분 좋은 미소를 담고, 버스 내부를 신기하게 바라봅니다.

 

‘나’를 초대한 ‘당신’으로부터 설렘이 시작되고, 그들을 바라보는 제 눈가에도 기쁨이 찾아오죠. 평소에 쉽게 마주하기 어려운 진솔한 대화와 서로만 존재하는 특별한 공간이, 탑승객분들은 물론. 모두의 마음을 자극하나 봅니다. 그래서인지 유독, 고백과 화해. 사랑이라는 키워드가 속마음버스를 따라와요.

 

무르익는 여름, 야경과 함께하는 속마음버스 드라이브, 함께 하지 않으시겠어요? 낯선 환경이 조금 어색하게 느껴지실 수 있지만, 그만큼 큰 흥미를 가져다줄 거예요. 물론 아시겠지만 탑승도 어렵지 않답니다. 내가 느끼는 마음을 진솔하고 덤덤하게 담아 보내주시면 끝! 계절이 변하고 풍경은 달라졌지만, 속마음버스는 계속해서 ‘콩닥콩닥-’ 사람들의 마음을 싣고 움직이고 있습니다.

 

글 : 공감인 속마음버스 변민우 현장 매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