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속마음버스는 오늘도 그곳에서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2020-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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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마음버스 운행이 3주 만에 다시 시작하는 9월 14일, 속마음버스 주차장을 찾아갔습니다. 속마음버스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5시. 버스 운행까지 1시간이 더 남아 있지만, 기사님과 매니저님은 벌써 탑승자분들 맞이를 위해 분주합니다. 버스 내외 청소와 준비, 거기에 더해 COVID-19 방역 조치까지 …

COVID-19 장기화에 우리의 일상이 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사태는 빨라야 내년 겨울 즈음 진정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상 초유의 전 세계적인 질병의 장기적인 유행은 사회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중 가장 염려되는 것이 바로 '마음의 건강'입니다. 감염에 대한 불안과 공포, 사회적 거리 두기 등 방역 조치로 인한 갈등과 고립감 등 부정적인 감정이 마음 건강에 노란불을 켜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시기일수록 속마음버스에 더 많은 분들이 오실 수 있길 바라지만, 생각같진 않습니다. 작년 상반기와 올 상반기를 단순비교해 봐도 신청자 수가 반으로 줄었습니다. 그리고 사회적 거리 두기 등 방역 조치로 인하여 운행을 축소하거나 중단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번 운행 재개를 결정하면서 저희도 많이 조심스러웠습니다. 하지만 한 분이라도 더 오셔서 속마음을 나누고, 그로 인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운행 재개를 결정하였습니다. 속마음버스는 탑승하는 분들이 안전하고 더 편안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매회 운행 전후로 방역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2020년이 다 가기 전, 바쁜 일상에서 잠시 시간을 내어 내 곁에 있는 고맙고 소중한 사람과 함께 마음에 담아 놓았던 이야기, 못 다 나눈 이야기 나눠 보시면 어떨까요? 

오늘도 속마음버스는 여의도역 2번 출구,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글 : 치유활동가집단 공감인 유이상 매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