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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마음 사연 (*PC에서는 마우스를 대세요)

말썽꾸러기 남매를 홀로 키우신 엄마에게 보내는 사연

2020-12-16
조회수 714

 

언제나 내 편인 우리 엄마. 근데 저는 늘 말이 퉁퉁거리고 투덜거리네요. 따뜻한 말 한마디면 우리 엄마는 활짝 웃으시는데, 그게 쉽지 않아요. 이런 딸 비위 맞추기 힘드시죠? 사랑받는 게 당연한 건 아닌데, 늘 참고 베푸시는 엄마를 생각하면 참 죄송해요.

우리 엄마는 일찍 돌아가신 아빠 몫까지 하시느라, 말썽꾸러기 남매 키우시느라 많이 아프고, 고생하셨습니다. 이젠 다 자란 남매들 걱정 그만하시고, 자신의 삶을 사셨으면 좋겠어요. 요즘은 100세 시대라고 하는데, 엄마도 이제 갓 환갑 지나셨잖아요. 아직 남은 30여 년, 엄마 자신을 위해주세요. 우리에겐 그러지 않으시면서 자신을 위해서는 아끼고 아끼는 엄마를 보면 가슴이 아파요.

항상 제 옆에서 응원하고 도와주신 덕분에 저는 건강하게 제 삶을 살 수 있었습니다. 그런 고맙고 사랑하는 엄마와 소중한 시간을 만들기 위해 이런 자리를 준비했어요. 사랑해요, 건강하세요. ^^


- 말썽꾸러기 남매를 홀로 키우신 엄마에게 보내는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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