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고등학교 때 만나 2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고, 지금은 초등학생 학부모가 되었네. 우리 정말 서로에게 상처도 많이 주고, 싸우기도 많이 싸웠네. 헤어지자는 말도 여러 차례하고.. 그런데 서로 속으로만 삼키고, 제대로 화해를 하지 못했던 거 같아. 이렇게 속마음버스를 신청한 건, 그동안 내가 하지 못했던 말을 전하고 싶어서야.
결혼 후 바로 아이가 생기고 출산 후 우울증에 힘들어할 때, 퇴근 후 아이 안고 며칠씩 밤새우고 출근하고.. 많이 힘들었지? 그때는 내가 너무 힘들어 그런 당신의 모습을 당연하게만 받아들였네. 언제나 우리 가족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당신이라는 거 알고 있고, 당신이 많이 참는 거 알고 있는데 살가운 말 한마디를 못 해줬네. 너무 미안해.
힘겨운 시기일수록 서로 아끼고 보듬어야 하는데, 정작 우리는 서로 아픔만 더해왔던 거 같아. 우리 앞으론 서로 아끼며 행복하게 살자. 우리를 위해, 그리고 우리 아이를 위해 좀 더 노력하고, 행복한 가정, 울타리 만들어가자. 고마워.
우리가 고등학교 때 만나 2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고, 지금은 초등학생 학부모가 되었네. 우리 정말 서로에게 상처도 많이 주고, 싸우기도 많이 싸웠네. 헤어지자는 말도 여러 차례하고.. 그런데 서로 속으로만 삼키고, 제대로 화해를 하지 못했던 거 같아. 이렇게 속마음버스를 신청한 건, 그동안 내가 하지 못했던 말을 전하고 싶어서야.
결혼 후 바로 아이가 생기고 출산 후 우울증에 힘들어할 때, 퇴근 후 아이 안고 며칠씩 밤새우고 출근하고.. 많이 힘들었지? 그때는 내가 너무 힘들어 그런 당신의 모습을 당연하게만 받아들였네. 언제나 우리 가족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당신이라는 거 알고 있고, 당신이 많이 참는 거 알고 있는데 살가운 말 한마디를 못 해줬네. 너무 미안해.
힘겨운 시기일수록 서로 아끼고 보듬어야 하는데, 정작 우리는 서로 아픔만 더해왔던 거 같아. 우리 앞으론 서로 아끼며 행복하게 살자. 우리를 위해, 그리고 우리 아이를 위해 좀 더 노력하고, 행복한 가정, 울타리 만들어가자. 고마워.
- 힘든 시기 함께 해준 고마운 남편에게 보내는 사연